신광재 ~ 사루고개 / 눈보라와 안개가 짙은 정맥길...

2020. 1. 20. 23:23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신광재 ~ 사루고개 / 금.호남 정맥 5 구간 (2020 년 세번째 산행) 592 - 465 
산행 일시 : 2020 년 1 월 19 일
산행 코스 : 신광재 → 성수산(1,059) → 복지봉 옥산봉 → 옥녀봉 사루고개 
산행 거리 : 약 10.9 Km 
산행 시간 : 06 시간 10 분
산행 날씨 : 잔득 흐린날씨... 가느다란 눈과 바람과 안개와 하루를 함께 한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신광재 ~ 사루고개 

 

  [신광재 ~ 사루고개 / 금.호남 정맥 5 구간]

  금회 : 금.호남 정맥 거리 : 10.9 Km + 접속거리 : 0.0 Km = 전체거리 10.9 Km (머문시간 06 H 10 M)

  누계 : 금.호남 정맥 거리 : 50.11 Km + 접속거리 : 0.0 Km = 전체거리 50.11 Km (시간누계 26 H 05 M)

 

[빙판길 험한 농로를 따라 버스는 해발 800 고지까지 올려다 준다... / 09 : 38]
[하늘이 낮게 내려 앉았다... 바람도 세차게 불어온다... ]
[09 : 48]
[시작부터 된 비알이다... 헉헉거리며 몸을 달구어 본다...]
[13 명이 함께 한다...]
[팔은 모두 하늘로 향하고... 겨울을 맨몸으로 이기고 있다...]
[가야할 산도 하늘과 맞 닿아 있다...]
[북 사면이 미끄럽다.. 하지만 아이젠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루종일 낮게 내려온 하늘....]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면서 서리꽃을 통통하게 살 찌우고...]
[적당히 쌓여있는 잔설과....]
[서리꽃의 조화는 이 계절이 새삼 겨울임을 느끼게 한다...]
[오늘의 최고봉에 선다.... / 10 : 55]
[11 : 18]
[11 : 32]
[쉘터안에서 점심을 나누고 일어서니 눈 보라가 기승을 부린다... / 12 : 36]
[산우 한명을 잃어버리고.. 비상이 걸린다... / 13 : 13]
[13 : 32]
[다행히 방랑(?)하던 산우도 길을 찾고...]
[13 : 50]
[14 : 50]
[숨어있던 마이산을 겨우 조망할수 있었다... / 14 : 54]
[계획을 수정하여 1.5Km 만 더 걷기로... ]
[갈길이 멀지만... 산은 어디로 가는것이 아니니 오늘은 여기서 멈추기로 한다... / 15 : 48]
신광재~사루고개 20200119.gpx
0.32MB

 

뒷풀이 / 어죽 

 친절 : ★★ / 맛 : ★★ / 가격 : ★★

 



그래도
당당하게 걸어 나가자
하루종일 시야를 가리는
안개와 눈과 바람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나는
그 산을 보았다
두耳 쫑긋이 세우고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살짝 엿듣고 있던 ...

눈보라와 안개가
시야를 흐리게 하며
앞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길이 있음을 믿고
내가 걷는 그 길을 따라준 山 벗들과
그 두 귀 쫑긋함을 나는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