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休~
2006. 7. 9. 21:10ㆍ休/다녀온 곳
2006년 07월 09일
굵은 빗줄기를 뚫고 운문사로 행한다...
가지산 주변의 어느 이름 모를 산이다...
태풍"에위니아"가 몰고온 빗줄기는 와이퍼에 불이 날 정도로내리더니...
폭풍의 전야인가 ? 조용히개인다...
구름과 산이 한폭의 그림처럼 잘어울린다...
[그림 "클릭" 크게보세요 ^^*]
비가 개일듯 말듯내리고 있다
한그루 소나무 이지만 그 자태는 하나의 숲이다...
운문사 처진소나무...
신불산 홍류 폭포...
지난달인가... 가뭄에목말라 축~ 처져있는듯 하였는데
.
.
.
태풍의 선물을 받은 홍류는 얼마나 기세 등등할까 ???
그 모습이 너무나 궁금해
바쁘게움직인다...
구름덮힌 단조봉에서
폭포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물소리가 나는 쪽의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마치 은하수라도 떨어지는듯,
높은 절벽 위에서 물줄기가 떨어져 내린다.
떨어지는 폭포의 높이가 약 33m나 되는데
이 폭포수는 흩어져서무지개가 서리며
겨울에는 고드름이절벽에 매달리고
위에서 흩어져 내리는 물은 아래에서 눈이 되어 희게 쌓인다.
마치, 수정같은 심산 석간수를 마시고 그 물로 밥을 지어 먹으면
신선이 머물던 선경이나 다름아닌 곳이 여기로구나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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