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온 길... 금북정맥 / 완주 기록

2019. 10. 9. 11:13休/다녀온 곳

 

 

금북정맥은
경기도 안성 칠장산(492m)에서 남하하여
충청남도 태안반도 안흥진(安興鎭)까지, 도상거리 295㎞에 이르는 산줄기이며,
이 산줄기는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므로 금북정맥이라 한 것이다.

 

이 산줄기를 분수령으로 하여
북 사면으로는 안성천 과 삽교천이 흐르고,
남쪽 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흘러 든다.

 

연결되어 있는 주요산은
칠현산(七賢山, 516m), 청룡산(靑龍山, 400m), 성거산(聖居山, 579m), 차령(車嶺), 광덕산(廣德山, 699m), 차유령(車踰嶺), 국사봉(國師峰, 489m), 백월산(白月山 560m), 오서산(烏棲山 791m), 보개산(寶蓋山, 274m), 일월산(日月山, 395m), ·수덕산(德崇山, 495m), 가야산(伽倻山, 678m), 팔봉산(八峰山, 326m), 백화산(白華山, 284m), 지령산(知靈山, 218m) 등이며,
안성, 진천, 평택, 전의, 보령, 청양, 예산, 홍성, 당진, 서산, 근흥, 태안 등 크고 작은 마을을 경유하였다.

 

 

[금북정맥 완주 기록]
구간 실시일 산행 기록 GPS 거리 소요시간 비고
1 칠장사 ~ 옥정재 11월 04일 칠장사 ~ 옥정재 / 9 정맥 3 번째 금북정맥을 시작 하다… 12.58 6.5  
2 옥정재 ~ 엽돈재 11월 18일 옥정재 ~ 엽돈재 / 멧돼지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금북정맥... 16.56 7.0  
3 엽돈재 ~ 유량고개 12월 02일 엽돈재 ~ 유량리고개 /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18.14 8.0  
4 유량고개 ~ 덕고개 12월 16일 유량고개 ~ 덕고개 / 낮게 고개숙인 정맥길... 20.79 7.5  
5 덕고개 ~ 차령고개 01월 06일 덕고개 ~ 차령고개 / 겨울가뭄속의 차령고개에 이르다... 17.37 5.0  
6 차령고개 ~ 각흘고개 01월 20일 차령고개 ~ 각흘재 / 혹한의 바람이 맹위를 떨치던 하루... 18.00 8.5  
7 각흘고개 ~ 차동고개 02월 17일 각흘고개 ~ 차동고개 / 흩뿌린 눈은 낙엽과 혼합되어 미끄러움을 더하고... 18.50 8.0  
8 차동고개 ~ 분골고개 03월 17일 차동고개~ 분골고개 / 파란하늘 아래 맑은 공기... 걷는자의 축복이리라... 17.85 7.0  
9 분골고개 ~ 여주고개 04월 08일 분골고개 ~ 여주고개 / 초록 초록 돋아나다... 13.82 5.0  
10 여주고개 ~ 스무재 04월 21일 여주고개 ~ 스무재 / 산천은 연초록 단장을 하고... 12.98 7.0  
11 스무재 ~ 신풍고개 05월 05일 스무재 ~ 신풍고개 / 송화가루 날리며 봄날은 간다... 12.85 6.5  
13 신풍고개 ~ 하고개 06월 02일 신풍고개 ~ 하고개 / 여름이 무르익는 6월... 진한 시골향기에 걸음을 멈추다... 12.37 5.0  
12 하고개 ~ 남은들재 05월 26일 하고개 ~ 남은들재 (덕숭산) / 첫 무더위 뙤약볕 아래를 걷다... 15.60 6.5  
14 남은들재 ~ 가루고개 06월 16일 남은들재 ~ 가루고개 / 바람따라 걷는 정맥길... 18.34 8.5  
15 가루고개 ~ 성연고개 07월 07일 가루고개 ~ 성연고개 / 폭염아래 푸른빛 바람이 살랑이다... 14.30 6.0  
16 성연고개 ~ 수량재 07월 21일 성연고개 ~ 수량재 / 태풍이 지난자리 땀으로 흠뻑 적시다... 14.96 7.0  
17 수량재 ~ 모래기재 08월 08일 수량재 ~ 모래기재 / 풀벌레 구슬프게 울고 막바지 햇살은 뜨겁다... 14.96 4.0  
18 모래기재 ~ 근흥중학교 09월 01일 모래기재 ~ 근흥중학교 / 가을 향기 가득 담은 시골길... 18.18 6.5  
19 근흥중학교 ~ 안흥진 10월 06일 근흥중학교 ~ 안흥진 / 300 여 Km 금북정맥 대 장정을 마무리 짓다… 12.90 6.0  
  거리는 산행 당일 GPS 측정 결과치 이므로 공식 거리와는 오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301.05 Km  125.5 Hr  

 

걸어온 300 여 Km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누구나 완주할 수 있는 길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누구나가 아닌 나 자신으로 오롯이 섰습니다. 
가기 싫어 망설인 날도 많았었고 
힘들고 지쳐서 주저앉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신 우리 동지들이 많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이 자리에선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갈채를 보냅니다. 
종주 중 고생하며 흘린 땀이 
우리가 걷고 있는 인생의 길에 절대 헛되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열려있는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