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그뤼예르~레만호~테쉬 / 초원을 지나 몽트뤠로 향하는길...

2018. 4. 19. 23:32休/다녀온 곳

 

 

피곤한 탓에 늦잠을 잤다.

호텔 조식으로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출발한다...

 

  

[이동 중 경관을 담아본다...]

[그뤼예르 (La Maison Du Gruyère)]

 

90 Km 를 이동하여 그뤼예르 치즈마을에 도착하였다.

치즈 종류 중 이 지역 이름을 딴 "그뤼예르" 라는 치즈가 있다.

마을에 들어서니 방목되고 있는 한가로운 소들이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바로 치즈를 생산해내는 장본인들이리라.

치즈의 본고장인 만큼 그뤼예르 치즈 전시장 잠시 들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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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인 풍경...

스위스의 3대 치즈 마을의 하나인 그뤼예르...

부활절 연휴와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좋다..

 

[그뤼예르의 천주교 성당 (Église Saint-Théodule)]

 

 

[그뤼예르의 박물관 (Tibet Museum - Fondation Alain Bordier)]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유명한 치즈의 마을인 만큼 이고장에서 생산한 치즈로 만든 퐁듀와 와인으로 점심을 즐기고...

 

[몽트뢰(Montreux) 호수 공원]

 

40Km 약 30분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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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눈 덮인 알프스가 아닐까.

청명한 날씨와 아름다운 호수...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하는 휴양도시 레만호 (Lac Léman)... 동쪽 연안에 있는 몽트뢰다.

 

 

 

 

 

 

 

[프레드머큐리 (Freddie mercury) 동상] 

 

“영혼의 평화를 원한다면 몽트뢰로 오십시오” 

(If you want peace of soul, come to Montreux)

세계적인 록 그룹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머퀴리 (1946~1991) 가 1978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서 앨범 재즈를 녹음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몽트뢰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프레디머큐리는

몽트뢰를 모든 이의 천국 (Heaven for Everyone) 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의 여유로움과 그속에 묻어있는 일상의 생활들이 부럽다.

호수를 가로 질러 스위스와 프랑스의 영토로 나뉜다...

 

 

알프스의 설경과 어우러지는 초봄의 풍경이 그림이다.

그리고 조화를 이룬 여행객들의 여유로움이 더욱 아름답다.

작은 기념품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가판대의 상인들, 그곳을 이용하는 시민들 관광객들 모두가 여유롭기만 하다..

 

 

시간을 보내고...

약 1Km 거리의 시옹성으로 이동하였다.

 

[시옹성 (Château de Chillon)]

   

[시옹성 내부]

[레만호( Lake Leman Region) 와 시옹성 (Chateau de Chillon)]

 

숱한 여성 편력과 함께

파격적인 생을 살았던 바이런이 시옹성의 죄수라는 서술 시를 탄생시키며 세계적인 명소가 된 시옹성을 들른다.

 

“쇠사슬에 묶이지 않은 영원한 영혼이여 지하 감옥의 가장 밝은 곳,

자유여~”

바이런의 시옹성의 죄수 중에서

 

140Km 를 이동하여

태쉬 (Tash) 라는 작은 산악 마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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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 터미널... 태쉬(Tash)]

 

내일 일정의 정보를 얻기위하여 잠시들렀다.

하루가 기울고 있다...

 

[터미널 내부의 360도 영상 프로젝트...]

 

이곳에서 체르마트로 연결되는 전동열차를 탈수있다.

테쉬에서 2박을 할 예정이다.

 

[체르마트를 오가는 전동열차...]

 

여행이란...

나와 전혀 다른 남의 삶을 내 삶 속에 곁들여 보는것.

 

인간에 있어 가장 고귀한 것은 무엇일까..

나의 의지를 묘사하고 나타낼 수 있는것... 자유...

 

쓸데없는 자문자답과 함께 마테호른의 하늘이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 채워질때 까지

차갑게 다가오는 알프스의 기운을 친구삼아 독한 알콜로 밤을 지새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