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0. 23:12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속리산 / 충북 (2014년 스물 다섯번째 산행) 368 - 282
산행 일시 : 2014 년 08 월 17 일
산행 코스 : 화북 장암리 → 문장대 → 관음봉 → 속사치 → 북가치 → 묘봉 → 상학봉 → 토끼봉 → 매봉 → 미남봉 → 활목재
산행 거리 : 약 18 Km
산행 시간 : 9 시간 30 분
산행 날씨 : 연일 폭풍을 동반한 낙뢰와 폭우의 일기예보는 무엇인지...오늘도 신뢰도 "0" 대한민국의 기상청을 신뢰하면서 24 : 00 속리산 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화북 장암리 ~ 활목재
[들머리 03 : 20 / 한 시간여 다습한 등로를 오르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되고... / 04 : 54]
더디게 오는 아침...
동쪽으로 몰려드는 운해의 장관이 펼쳐지지만.
두터운 구름을 뚫고 날이 밝으려면 한 시간여를 기다려야 할 듯...
문장대의 시원한 바람은 땀을 식히고 한기를 안겨준다.
어둠 속에서 속살을 드러내는 자연의 신비함을 가슴속에만 담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카메라를 꺼낸다... 감도를 높여 보지만.... / 05 : 30]
[지나온 암봉.. 최소한의 안전시설도 구비되지 않은 비탐방 구간... 랜턴 불빛 하나에 의존하여 암봉을 오르고 내린다... / 05 : 47]
[아쉬움 속에서 지나온 문장대가 어둠을 벗고 있다..]
[발길을 움켜잡던 운해가... 서서히 능선을 넘는가 보다...]
[어둠이 어느정도 지워지는 시간... 조망 터 앉아 지나온 암봉을 담는다... / 06 : 23]
[문장대... / 06 :27]
[태양은 구름사이로 잠시 얼굴만 비치고 사라져 버린다... / 06 :28]
[관음봉... 솟구친 암봉에 정상석 하나...그리고 던져진 밧줄 한 가닥...]
[06 : 33]
[07 : 01]
[아직도 두 시간여를 더 진행하여야 통제 구간을 탈출할 수 있다.. / 07 : 14]
[가늘게 햇살이 내린다... / 07 : 22]
[문장대를 너머 지나온 능선을 당겨보고...]
[아침을 나누며 허기를 달랜다... / 08 : 15]
[비 탐방 구간에서 벗어나다... / 09 : 17]
[09 : 44]
[묘봉...]
[언젠가 수 년전... 이곳을 지날 때도 요만큼의 비가 내렸었지.... / 09 : 57]
[상학봉의 정상석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 10 : 20]
[상학봉...]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아스라이 모습을 감추어 버리는 지나온 능선.... ]
[이곳에서 탈출을 했어야 하는데....다리품만 더 팔게 생겼다... / 11 : 39]
[막판 레이스가 힘겹다... 넘고...넘고 몇 개를 넘었지만... 앞에는 더 높은 봉우리가 버티고 있다... / 12 : 24]
[활목재... 마지막 우뚝선 미남봉에서 사면을 따라 내련선다... 기다렸다는 듯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 13 : 27]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은 삶이 어디 있으랴.
그렇지만...
현실과 타협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도 있는 것이다...
'山 > 산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깃대봉 / 홍도 (0) | 2014.09.02 |
---|---|
동악산 / 곡성 (0) | 2014.08.25 |
성치산 / 금산 (0) | 2014.08.10 |
금강산 신선대 / 고성 (0) | 2014.07.27 |
설악산 / 미시령 ~ 백담사 (0) | 2014.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