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에~
2008. 7. 5. 12:19ㆍ想/가끔쓰는 일기
아침부터~
후덥지근한 날씨...
구슬땀 흘리면서 잠시 밭일 좀 하고(?) 왔지요.^^
감자 조금 캐고 상추도 뜯고,
저는 맨날 농땡이라 하는 일이 그리 시답지 않답니다.
옆에서~
거치적 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일하는 사람보다 더 많이 바쁘다는~ㅋ
본래 하는 일 없는 놈이 더 많이 바쁜것 ~
우리님들도 잘~아시잖아요~ㅎㅎ
나지막한 해바라기는 아침 부터 가려진 해 찾느라고~
고개를 어느 방향으로 두어야 할지 분주 하네요...
비료~ 농약을 하지 않다 보니,
동네 벌레들 모두 이곳으로 집합 하여... 뭐하는거야 ~
녀석들의 속사랑은 대개 아침 이슬이 마르기 전에 나누는 것 같더군요~
허기야... 야~들도 더울 땐 힘들겠지요~ㅋ
종족번식에 안간힘을 쏟으며 부르르 떨 때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답니다.
요놈은 치커리 꽃인데 연한 남보랏 빛이 이뻐서 한 장 담고요.
도라지 꽃이 망울~ 망울~ 꽃망울을 맺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요때를 젤루 이뻐 하지요...뿅 ~ㅋㅋㅋ
벌써 핀 녀석들도 많이 있고요.
겨자청 꽃대에서
이륙하려는 나비 한 마리~ 뒤 따라오는 벌 한 마리~ 그 앞에서 깊은 속사랑 나누는 노린재 한쌍~
이렇게 아침엔
모두가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감자 가져 가세요~ ^^*
식구가 많으니깐 두 알씩만 드릴께요~~~~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