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

2006. 11. 7. 14:44山/산행 일기

 

등반 일시 : 2006 년 11 월 04 ~ 05 무박 with 한백

지나가는 계절의 끝을 잡으려 지리산 으로 향한다....

등반 코스 :백무동 계곡 주차장(500m) -> 세석산장 장터목산장 갈림길 -> 하동바위(920m) -> 참샘(1120m) -> 장터목산장 -> 천왕봉(1915.4m) ->중봉(1875m) -> 써레봉(1602m) -> 치밭목산장(1425m) -> 무재치기폭포(1200m) ->새재 갈림길(1040m) -> 유평리(440m) ->대원사(360m) -> 매표소 도상거리:17.8km

 

03시 : 00 분

지리산 백무동을 출발 한다...

이번 등반은 어둠과 함께1/4

구름 속에서1/4

그리고

우박과 빗속에서1/4...

시간이 남아 (?) 알바로1/4 을 보낸 기억에 남을등반을 하였다 "-.-"

 


빨강색 정상코스... 빨강점선 계획코스... 파랑색 알바코스...파랑점선 Taxi 이용코스... "ㅇ! ㅇ"




보름이 내일이라달은 둥글기만 한데...

구름은 이를 시샘이라도 하듯이 가끔 바람을 타고와가렸다 보였다 한다.

주변은세찬바람 소리와 떨어지는 낙엽 소리만적막을 깬다...



칠흑 같은 어둠이 세상을 지배하는 야간 산행은

수도하는 사람처럼 아무런 잡념 없이 내면의 산행을 하는 것 같아 좋기만 하고,

늘~ 그렇듯이 어둠이 주는 신비함은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힘을 심어주고 있다...



06 시 10 분 어느덧 장터목 대피소에 다다른다...

바람과 바람이 몰고온 이슬은땀을 식히며 옷을 적신다.





가끔 바람이 실어 나르는 구름으로 인하여

주변은 밝아지고 그러다 또 어두워 지는것을 수없이 반복 한다...



일출 시간은 지났지만 여전히 어둠에서 쉽게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07시 10 분 천왕봉을 300m 여를 남기고있다...

정상에 다다르면 왠지 모르게

더 천천히 오르고 싶다...

아끼고 또 아껴 이맛(?) 을 오래도록 감미 하고 싶은 욕구일 것이다...





바람이 몰고간 구름의 빈자리가 보이면...

주변은 금새 훤~해 지건만...



대 자연이 가리겠다고 하는걸...

내어이 보겠다고 앙앙 거릴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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