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도인마을

2007. 5. 15. 16:12山/산행 일기

청학은 푸른 학이란 뜻인데 이런 새가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전설에 의하면 청학은 신선이 타고 다니면서

도술 부리는 새로,

사람의 몸에 새의 부리를 하고 있다는데 ...



청학동 도인(道人)마을을 향하여 올라간다.

계곡물이 흐르는 아치형 청학교를 건너면

장승이 양쪽에 서있고

청학동을 기리는 내용의 글을 새긴 자연석이 아담하게 서 있다.



근래 유명해진 청학동 서당은 이곳에도...

연중 방학때만 이용 하기에 지금은 사립문이 닫혀있는것 같다



진입로 우측에는 초가집이 있고

좌측에는 요즘 지은듯한 기와집이초가집과 잘 어우러진작은마을이다.


목을 축일 찻집과 주막집도 하나씩있고 요즘 풍성한 온갖 산나물을 채취해 말려 파는곳도 있다.





화투 에서 많이본 꽃인데...

새로 접하는카메라의 내공이 덜 쌓여 이런모습으로 나오다니~ ㅋ





경운기, 트랙터가 나오면서 밀려난 농기구는 벽에 장식품으로 메달려있고...



할머니 한분 무었인가 열심히 하고계시는데

할머니 한짱 찍을께요~

에그~ 늙은이를뭐~볼끼 있따꼬 자꾸 찍는다 카노 ^^...



마을 맨 위에는 제를 올리는천제당(天祭堂)이 있으며

이곳최고의 도인(道人)인듯한 흰수염과 백발의 할아버님한분이 계시는데...



내는 사진찍는거 벨루 않좋아한다~ 어험~ ^^

저~ 끝에 (제실) 문열고 한번 들여다 보고 가라 ~ 하신다...



산죽을 역어 만든 오두막집 마당엔 풀이 자라고

댓돌엔 흰고무신 한켤레 놓여 있으나 인적은 없어보인다.



이곳에서 차 한잔하며 시한수 남길까 하다가~ ^^



내 체질엔동동주한잔이더 어울릴것 같아...

멀리석바위와...



이 마을 상징 조형물인청학이 조망되는

시원한 마루에 앉아 동동주 한단지와 손두부 한모를

산행에서 만난 山友 와 나누고...

꺼~억...*^^*



우리겨레의 이상향 청학동 은 예로 부터 전하여 오기를

지리산 남쪽 기슭에 폭포가있고 그 폭포를 지나면 석문이 나오는데

이 석문안 에는 넓은 초원있고 그 위에 신선과 청학이 어우러져 평화롭게 살아가는 별유천지가 있어

이곳에 살면 무병장수 하고자손이 번창한다 하여 무수한 사람이 찾아 헤메던곳이라한다.


관음전이라는 사찰인데

벽면의 반영이 이채로워 한장 남기고

오늘도 무사히 무박 산행을 마친것에 감사하며 이곳을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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