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도솔산)

2008. 3. 10. 23:06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선운산(도솔산) (2008년 열 두번째 산행) 60

등반 일시 : 2008 년 03 월 09 일 with 스피드

등반코스 : 자연의집 → 송악 → 석상암 → 마이재 → 도솔산 → 포갠바위 →참당계곡 → 소리재 →천상봉 →천마봉 →도솔암 마애불 → 장사송 → 진흥굴 → 선운사 → 송악

산행 거리 :약 11.5km

산행 시간 :4 시간

산행 날씨 :구름 많음

들 머리와 날 머리 : 선운사 주차장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 경계에 있는 산(336m) 으로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3시간 30분을 달려

11시 도솔산 선운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길옆개울에는
울창한 숲이 물 속에 잠겨 있고 자연과 어우러진 목탁 소리는



솔바람 풍경 소리와함께 어우러져

속세와의 인연을 끊을 듯이 울려 퍼진다



오르기 30 여 분이면

마이재를 지나 도솔산에 오를수있다

흔히 선운사 동백 숲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신록으로 덮은 여름 풍광도 아름답다고~



도솔봉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내변산 전경이 펼쳐진다


썰물로 드러난 서해의 갯벌을
흐릿하게나마조망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우뚝 서 있는 도솔재의 풍광과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선운산의 고요에 뭍힌선운사는 한때 80 여개의 암자를 거느렸다고



이 곳에는 현재도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이 있다.



참 이름 짓기도 쉽지 ^^

포개 놓은듯하여포갠 바위 란다



우리는 이 능선에서 하산하여



멀리 마주 보이는

천마봉과 소리재로 다시 올라야 한다



마이재와 수리봉 포갠 바위를 지나면서



선운산의 산행에는

뭔가 특별함이 전해지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내리막과 오르막 산행을 거듭하며



이 곳을 찾는 등반객들은

여느 산과 비교해 암릉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든다


용이 급하게 지나 가며 부딪혀 생겼다는

용문굴 계곡이 장엄하게 펼쳐져있고



오른쪽의 천마봉과 멀리 건너편의 사자바위가

암릉의 위엄을 더해준다



좀더 가까이

당겨보면 천마봉엔 먼저 도착한 산꾼들이



산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낙조대...

이곳에서 서해로 떨어지는 일몰이장관이라는데



몇 년전 인기 사극 대장금의

악역 최 상궁이



이 곳에서

최후를 마감하는 장면을 촬영 하였다는 안내판도...



배맨바위 로 오르는 계단이다

이런 계단은 뛰어올라야 힘이 덜 든다는것~ 한숨에 달음질 쳐본다...휴~~~



배맨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낙조대

골짜기마다 자리 잡고 있는

암릉의 풍광은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조망 좋은 곳 에서 허기도 달래고

정상주도 한잔 나누고



아직 못한 점심을 저 곳에서 해야겠다













아래에 조망되는 곳이 도솔암과 마애 불상이다



천마봉의 산꾼들은 추억 남기기에 분주 하고

선운사 계곡이 그 아래로 길게 펼쳐진다



산정에서 펼쳐놓은 소찬

저 녀석도 생각이 있는지 주변에서 맴돈다



관악의 새들은 사람의 손으로 달려 드는데

이 녀석은 산골에 살아서 인가 아직 순진한 면이 있는가 보다~



점심을 즐기며

이곳 저곳 의 움직임을 몇장 더 담는다



낙조대의 예리한 암봉과

거대한 천상 버섯같은 배맨바위가 일자로...


등행(登行)에 굶주린 이 들을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장면은 절경을 연출 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천왕봉의 암벽과

그 뒤 거대한천마봉의 수직절벽



동으로는

대조를 이루는 평온한 능선들이



겹겹이 펼쳐지고



후~ 불면

구를듯이 서있는 둥그런 암벽 그 뒤엔 무었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무었을 그리 가르키는가...

자연과 인간은 그래서 하나가 아닌가 싶다


병풍같은 바위를

거느리고 절벽 위에 살짝 올라 앉은 작은 암자도 경관을 흐트리지 않으려는듯



겸손한 자태로

자연과 어우러져있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도솔암 마애불상 과



조용한 산사 도솔암을 지나


수령 6백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8도를 상징하는 듯 하다고



선운산 입구 길가

한 모퉁이에 미당 서정주의 시비가 서 있다. 거기엔 이런 싯귀가 적혀있는데

선운산 골짜기로

선운산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생략).........

아마도 오늘 내 행적이~

가기 싫어 엄살부리는겨울탓에 4월 초순에나 필듯 하더이다 ^^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 선사가 창건 했다고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에는

내륙 에서는 제일 큰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라고 있다

푸른 잎만 보시지 말고

땅에서 올라간 줄기도 함께보아 주시는 섬세함의 쎈스~ ^^

 

~ 송악에 대해서 추가 ~

송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덩굴 식물로

줄기와 가지에서 기근(氣根)이 나와 다른 물체에 달라 붙어 몸을 지탱하면서 위로 올라간다.

송악은 난대성인데

이곳 삼인리는 육지부로 보아 그 분포의 북한계(北限界)에 가깝고

또 노거수라는 점으로 그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이다.

종목 : 천연기념물 제367호

명칭 : 고창삼인리의송악(高敞三仁里의송악)

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생물과학기념물/ 분포학

[문화재 정보 센터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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