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4. 21:39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이끼 계곡 (2008년 서른 한 번째 산행) 76
산행 일시 : 2008 년 08 월03 일with 산정
산행 코스 : 고사리 → 성황골 → 무건리 신비의 이끼계곡 → 성황골 → 고사리
산행 거리 : 약 8 Km
산행 시간 : 4 시간
산행 날씨 : 흐림, 맑음...
들 머리와 날 머리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고사리
육백산
오지 산행을 하기 위하여 나섰으나...
피서철
영동 고속도로의 정체로 출발 5 시간 만에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시간이 모자라
계곡 탐방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가끔은 붙잡고 싶은 것이 있다.
작고 소박한 것 일수록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애틋하지 않을까...
아름다운 풍광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의 기운을 느끼고 싶은 계절...
습한 공기 잔뜩 머금은
육백산 울창한 삼림을 헤치며 계곡으로 빠져든다~
한줌 하늘빛 내리는
계곡의 沼 와 潭 에는...
금방이라도 한 마리 이무기가 ~
용으로 승천 할 것만 같은 광채를 발하고...
기암괴석 곱게 덮은 이끼위로
솟아오르는 듯~ 굵고 가늘게 펼쳐지는 물줄기와...
피어오르는 물 안개는~
신비로운 태고의 숨결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낮은 구름 한덩이~
이 몸이 오르지 못한 六百山 능선을 힘겹게 넘는다.
밀어주는 바람의 힘이 부족한가 ~
넘다가 걸리고, 또~ 넘다가 부딪치고...
겨우 겨우 능선은 넘었으나,
산산이 부서져 처음의 그 모양은 찾을길 없구나 ...
훗날 다시 다녀온 육백산입니다.
http://luckcarry.tistory.com/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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