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2007. 12. 1. 10:17想/가끔쓰는 일기

 

 

겨울바다


 

가을 바람에

밀려온 겨울은

하얀 파도 앞 세워



 

뽀~얀포말로

백사장 가득

수 놓은 채 흩어져 버리고...

 

 

갈매기들 걀~걀~걀~

가득 몰려 오는 겨울

걱정스레 바라본다

 


 

훠이~ 워이~ 날아라

걱정털고 높이~ 높이~

저 파도너머 겨울바다 속으로...



 

해 그림자

바다에 일렁이고

바람이 고요할 때면



 

푸르던

겨울바다엔

한 줄기 빛 드리워 밝아지니

 

 

세상은 고요속으로

나의 煩悶은 허공 속으로

날아가리라 ...

 


 

흔적도

아픔도 한점 남김 없이

날아가리라 ...

2007 . 11 . 마지막날

冬海 東海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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