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7. 21:49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지리산 (2010년마흔 여섯 번째 산행) 217 - 166
산행 일시 : 2010 년 11 월 13 ~ 14일
산행 코스 : 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 → 촛대봉 → 장터목 → 천왕봉(1박) → 중봉 → 써리봉 → 치밭폭 → 대원사
산행 거리 : 약 25 Km
산행 시간 : 1박 2일
산행 날씨 : 찬 바람이 기분 좋게 스치는 겨울의 문턱...
들 머리와 날 머리 : 백무동~ 대원사
24시 동서울 터미널 ...
심야 버스에 올라 지리산으로 향한다.
[04 : 00 백무동을 출발하여 한신계곡을 더듬어 오른다.]
바라만 본다고,
내게 다가올 그런 그리움이 아니기에...
어둠속 에 묻힌 고요를...
거친 호흡으로 깨트린다.
[세석 대피소.../ 08 :16]
6.5 Km
가파른 사면을 올라 능선에 서니...
가득했던 그리움들이 하나 둘 시야에 들어온다.
[세석평전 뒤로 반야봉이.../ 10 : 00]
[등짐을 내려 놓고... 한참의 시간을 보낸다...]
[보고..느끼고..생각하고...]
[자유롭고 싶으리...]
[무엇을 구하고...무엇을 내려 놓을 것인지...]
[연하봉... 그리고 천왕봉 그 곳으로...]
[달콤한 휴식... 그리고 next... / 10 : 51]
[연하봉 오르는 길...]
[끊임없는 일출봉의 유혹...]
[연하봉... / 12 : 32]
[너무 많이 쓰러진 거야...ㅠ]
[바빠도 세우고 가야지...ㅎ]
[장터목 대피소... / 12 : 57]
[점심...그리고 휴식...]
[재석봉을 오르며... / 14 : 30]
[15 : 04]
[천왕봉을 오르며... / 15 : 50]
[기다림에 지쳐 바위가 되어버린 새...]
[남쪽의 산너울...]
[북쪽의 산너울...]
[조금더 당겨서...장안.. 백운.. 금원.. 기백산...]
[입암..감암..황매산...덕유의 주능...]
[드디어 태양의 탈출이 시작되고... / 17 : 03]
[천왕봉엔 兄弟 만 남아 있을뿐...]
[빛의 예술을 감상한다...]
[강풍이 몰아치는 산정에서의 시간들... / 17 : 40]
아름다웠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 탄성이 터졌고...
메마른 입술 사이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아름다웠다.
수식되지 않은 순수함...
그것은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감성이었다.
묻지 마라...
아무것도 생각게 하지 마라.
눈 빛 만으로...
가슴 만으로...
소통하라.
'山 > 산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봉산 / 전북 진안 (0) | 2010.11.30 |
---|---|
천왕봉~대원사 / 지리산 (0) | 2010.11.19 |
관악산 (0) | 2010.11.08 |
만복대 / 지리산 (0) | 2010.11.03 |
흘림골 / 설악산 (0) | 2010.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