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9. 20:55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신시도 대각산(2010년마흔 아홉 번째 산행) 221 - 169
산행 일시 : 2010 년 12 월26일
산행 코스 : 신시도 배수갑문 → 월영재 → 월영봉 → 미니 해수욕장 → 대각산 → 월영재 → 199봉 → 신시도 배수갑문
산행 거리 : 약10 Km
산행 시간 : 3.5 시간
산행 날씨 : 앞을 분간 할 수 없는 폭설... 간간이 햇빛도 조금...
들 머리와 날 머리 :신시도 배수갑문 ~ 원점회귀 산행
신시도(新侍島)...
우리에겐 새만금(賽滿金)이란 이름으로 더 다가 와 있겠지..
만경강과 금강이 바다로 스며드는 그 곳에
18년 5개월 3일 이란 어마어마한 공사 기간 동안 갑론을박(甲論乙駁) 이기면 막고 지면 멈추기를 수십 회...
땀과 눈물과 피로 범벅 된
그 곳에 세계 최장(33.9㎞)의 둑은 연결되었고...
그 전리품으로 얻어진 서울 2/3 크기 면적의 大役事 현장에 내가 섰지만,
그 아귀다툼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리라...
[신시도 배수갑문... 주차장을 출발하여 / 10 : 17]
[월영재.../ 10 : 33]
[밤새 많은 눈이 내렸다...]
[배수갑문... 출발지인 주차장 그리고 끝 없는 방조제...]
[멀리 명사십리 선유도가 있는 고군산 열도...]
[무명의 작은 섬이었을 대각산... 월영봉에서...]
[월영봉을 내려서며...대각산...]
[돌아본 월영봉...199 봉...]
[갯 바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 11 : 39]
[지나온 월영봉...]
[대각산을 오른다...]
[한줌의 빛....]
[대각산 전망대...함박눈이 내린다... / 12 : 43]
[함박눈은 소낙눈으로 바뀌어...]
[해변의 작은 저수지를 지난다... / 13 : 30]
[월영재에서 199봉을 오른다... / 14 : 05]
[종산식을 마치고... 야미島 里 에서.../ 16 : 14]
언젠가...
나는 또 다른 나와 함께 걸었지...
내가 달리면 그도 달려왔고 내가 멈추면 그도 멈추어 주었지...
어느순간...
나의 또 다른 나는 나를 앞서가기 시작하였지...
내가 걸을 때 그는 달려갔고 내가 쉴 때 그는 스쳐가 버렸지...
이제 나의 또 다른 나는...
내가 손을 내 밀어도 잡히지 않는...
나의 가슴속 깊이 파고든 아쉬움으로만 남아 버렸지...
2010 년...
한 해를 보내는 산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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