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 (남산제일봉)

산행 장소 : 매화산 1,010m (2007년 일곱번째 산행)

산행 일자 : 2007년 02월 10~11일with 은하수

산행 코스 :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03:30) → 수도암(03:50) → 20분 대기→ 하산(04:10)

→ 수도마을 (04:30) → 차량 호출 대기 (30분) →수도마을 출발(05:00) → 해인사 상가지구도착(06:00)

→ 휴식 3시간 → 출발 (09:00) → 매화산 (남산제일봉)1,010m→ 하산 → 해인사 → 귀경 (21:00)

산행 날씨 : 맑음

 

 

수도산과 가야산을잇는

종주코스 (25Km) 를 계획하고 떠난 산행인데

컨디션이좋지 않던 일행 한명이 보이질 않는다

하산하여 찾아보니 복통을 호소 한다

아쉽지만 종주는 다음으로 기약하고 해인사 입구로 이동 한다

이동 하면서 내내 며칠전 블로그에 올린 글귀가 뇌리에 맵돈다~

함께오르는 산행에는 책임과 희생이 따른다고...

 

4시간 을 달려 생각지도 않던 매화산 일명 남산제일봉 산행이라 -.-;

산행계획 차질로마음은 우중충 하지만

그래~ 하늘 이라도 맑으니 다행이다.

잎떨어진 앙상한 가지에 겨우살이가 잔뜩 붙어 자라고있다

등산로를 가로지른 좁은 바위틈으로앞선 산꾼이 낑낑 거리며 빠져나간다.

폐쇄 공포증있는 나는 당연히 우회...

뒤돌아 그바위를 보니 이상한 동물 형상 같기도 하고...

매화산을 오르며 눈길은 계속 가야산으로 향한다.

이산은 정상까지 약 2.5Km 정도 이므로 일반인의 접근이 쉬워 보인다

정상은 화강암으로이루어진 산이다.

안부에 해인사와 가야산 정상이 조망된다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나는 저능선 어딘가에 있을텐데...

맞은편에서 있지도 않을 나의 위치를 상상 한다는 것...

마음만 꿀꿀할뿐~

저끝 하늘과 맞닿은 덕유산 정상 봉우리는 아직도 흰눈을 덮어쓰고있다.

덕유산 정상까지 설치해놓은 스키장 이 조망되는것이다.

재작년 인가 팔이 부러져 저곳에서 곤도라로 하산한기억이 생생하다... ㅎㅎ

먼곳이 두리봉 가까운곳이 깃대봉 그리고 안부에 해인사가

"남산 제일봉과 소금단지"

정리해보면~

이곳은 해인사 대적광전의 정남향에 위치한 해발 1,010m 의 남산 제일봉이다

화강암으로 형성된 이곳 산세에서 나오는

상서로운 기운이 해인사 대적광전의 기운과 맞부딪쳐

해인사에 화재의 우려가 있다고 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 봉우리 정상에 다섯개의 소금단지를 다섯방향에 묻었다고 하며,

그후로 해인사에는 큰 화재가 없었다고 한다

지금도 해마다 단오가 되면 해인사는

남산제일봉이 품고있는 불기운을

누르기위해 소금단지를

묻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