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서북능선 1)

2007. 2. 26. 14:18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설악산 서북능선 (2007년 아홉번째 산행)

산행 일자 : 2007년 02월 24~25일무박 with 네이버

산행 코스 :한계령 휴게소(04:00) → 갈림길 (05:25) → 귀때기 청봉1,580m (06:20) → 대승령1,210m(12:00) → 대승폭포 (13:20)→장수대(14:00) →대기 4.5시간 → 출발 (18 :30)

산행거리 12km, 산행시간 10시간 (휴식,식사 포함)

산행 날씨 : 맑음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3월부터 5월말까지 산불조심 기간으로

등반객의 입산을 통제한다 이 겨울이 다가기전에 눈쌓인 설악의 정취를 느끼려 떠나본다...

 



 

한계령 휴게소 ~ 갈림길~ 귀때기 청봉 ~ 1,405 고지

한계령 휴게소가 더잘 알려진것 같다

휴게소 뒤편에 국립공원 관리소가 있는데 04시가 되어야 입산을 허가한다.



영하 10도의 날씨지만 바람이 없어 등반하기 좋은 날씨이다

하늘의 별은 듬성 듬성 ...



안개일까? 구름일까? 헤드 램프의 빛이...ㅋ

06:20 귀때기청봉에 도착한다. 갈림길부터 이곳까지오르는 길은큰 돌로된 너덜구간이 이어진다



어둠과 쌓인 눈으로 인해 바위틈으로 발이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년전 상영된 버티칼 리미트란 영화를 떠올리면서조심 조심...



이곳에서 일출을 보려면 상당한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서북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여명속으로 보이는 용아 장성과 공룡능선팔짝 뛰면 올라 설 것만 같은데... ^^



남설악의 주걱봉이 유난히도 뾰족하게 보이며 산행 내내 나의 시선을끈다.



끝없이 펼쳐진능선을 바라 보노라면~ 설악의 웅장함에 또한번 숙연함을 느낀다.



지난 가을 저 능선을 수없이 오르고 내리고 힘들어 하면서도

행복 했었던추억이 스친다





어둠속에서 지나온 귀때기 청봉의 장엄한 덩치를자랑한다.



이곳 서북능선 에서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가리봉,주걱봉 그리고 삼형제봉

언젠가 한번 오르기를 희망한다...



아직 올라보지 못한화채능선... 설악의 능선을 모두 오르려면

아직도 수차례 더 와야 하기에곡간이 두둑한 것 처럼 마음 한켠이 뿌듯하다 ^^



세월의 흔적을온몸에 담은 한그루의 사목

나의 현실과 연관 지으려 하는의미는 무었 때문일까?...











공룡능선 에서 흐르는곡곡이 백설을 머금어봉우리를 더욱 웅장하게 보이고

그뒤를 따르는수많은 설악의아름다운능선은 아직 한겨울이나 ...



남향으로는 간간이 계절의 바뀜을느낄수 있다.





한폭의 그림 처럼 펼쳐진



설악의 장관은



사철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신선함과 황홀한 풍광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시간의 흔적이 곳곳이 묻어있는 고사목이며 바위들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긴다...



지나온 능선들은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오지 않을님 처럼 잔득 기다리게하던



태양은한시간 이나지나 부끄러운듯희미한 모습으로 중천에 나타난다.


일망무애 (一望無涯) 아득히 펼쳐진 발아래의 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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