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망봉 (포천)

2007. 2. 5. 15:33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국망봉 1,168m (2007년 여섯번째 산행)

산행 일자 : 2007년 02월 04 일with 부메랑

산행 코스 : 용수골 →견치봉 1,110 →1,130봉→ 국망봉 1,168 → 신로봉1,102 → 광산골

산행 날씨 : 오늘이 "입춘" 올해는 이름 역할을 톡톡히 하는것 같다.

금방 이라도 봄기운을 전해 줄듯한 맑고 따스한 날씨이다.

국망봉은

경기도 가평군 과

포천시 이동면에 걸쳐 있으며

경기도에서 화악산(1168m) 명지산(1267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행 들머리를 가평군 용수골이라는 마을에서 시작 한다

주변은 얼음과 잔설로 쌀쌀한 아침 기운을 느끼나바람이 없고 볕이 좋아 땀꾀나 날것 같은 날씨




기슭엔잔설이 그대로 쌓여있다


청명한 하늘과 키재기라도 하듯이 뻗어 올라간 나뭇가지 사이로 봄을 느껴도 될려는지...


견치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그리 가파르진 않지만 오르막의 연속으로 숨가쁘기 그지 없다



멀리애기봉(1,055m) 능선이 조망된다



견치봉 일명 개이빨봉이라한다.

같은 말인데도 어감이 별루~











1,130 봉 정상이 손에 잡힐듯 하다~ 먼저 도착한 산꾼들의 모습이 보인다.


1,130 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일망무제 사방이 탁 트인 국망봉 정상

사방을 둘러보아도 거칠 것 없는 정상에 서 있다.

바람도 없는 정상의 따스한 햇살을 마음껏 즐기고 싶은쾌청한 날씨이다.

후고구려의 궁예가 고려 태조 왕건에 패퇴하여 국망봉까지 쫓겨 왔다가

자신의 철원성이 불타 오르는 것을 바라보며

망국의 한을 달랬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라 하여

"국망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능선 언저리엔이리저리 눈을 모아놓은 바람의 심술을 볼수있다.

이 눈은 3월까지 이대로 간단다...





포천시 이동면의 마을이 조용히 자리 잡고 있으며

가끔 쿵~쿵 거리는 폭탄 소리가 이곳이 전방임을 실감케 한다.


지나온 1,130봉, 견치봉 너머로

궁예의 핍박에 떠난 강씨부인이 머물렀다는 강씨봉그리고청계산, 운악산, 명지산, 연인산의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신로봉 그리고 가리산





저 능선 너머가 우리가 가지못할 북녘의 땅인가보다

내생에 가볼수 있을려는지...











가리산 (774m) 정상이유혹하고 있으나

지도상 명확한 길이 없어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하산길로 접어 든다.



민간인 출입을 통제한다는 화악산 정상이 조망된다



가파른 하산길

매년 준비가 덜된상태로 입산하는

등반객들의 조난 소식이 끊이지 않는 코스이기도 하다.











하산후 바라본 국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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