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래봉 / 회령봉

2008. 9. 10. 15:34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보래봉 / 회령봉(2008년 서른 네 번째 산행) 79

산행 일시 : 2008 년 09 월07 일

산행 코스 : 운두령 → 1,271 → 1,381 → 1,247 → 보래령(1,055) →보래봉 (1,324)→회령봉(1,331)→1,314 → 덕거리

산행 거리 : 약15 Km

산행 시간 : 5 시간

산행 날씨 : 맑음 ...

들 머리와 날 머리 : 운두령~ 덕거리

운두령 :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

 

오늘은 1,300 m 의 준령을 가지면서도

산이란 이름 하나 제대로 얻지 못할 정도로 홀대를 받는 보래봉 과 회령봉을 찾는다.

東으로 계방산 과 오대산이,

西로는 흥정산이 위치해 있는이 봉우리는...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한강기맥의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넒은 품을 갖고 있지만,

산행내내 하늘을 볼수 없을만큼 울창한 원시림과 숲으로 이루어진 오지의 산이다.

특이한 산세 또한 맛볼수 없는 밋밋한 육산...

나름 걷기 좋고, 생각하기 좋은 산으로 소개 하고 싶다.

 

[운두령 산행 들머리]

 

오전 10시 가 넘었지만,

강원도 오지의 아침엔 이슬이 마르지 않아...

상큼한 공기와 옷 자락을 적시는 아침 이슬이 오늘의 출발을 싱그럽게 하여준다.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시기...

어떤 모습으로 서로의 자리 바꿈을 하고 있을까.



 

계절은 이렇게...

우리 곁으로 살며시 다가왔다가~



 

이런 모습으로 우리 곁을 떠나가는가 보다.

우리의 삶 도 그런 것이 아닌가...



 

계절의 상위에 군림한 가을...



 

지난 계절의 흔적을 열심히 지우고 있는 가을은...

욕심쟁이 ...

심술 꾸러기...

















[보래봉 1,324m]






[회령봉 1,331m]

 

정상의 표지 하나 없는 ...

어느 산객이 표시해 놓은 흔적으로 이곳이 회령봉임을 알수 있다.






 

자랑할만한 경관도

수려한 산세도 지니지 못한 보래봉 / 회령봉

첩첩 산중의 산으로 남아

수 백년을 함께한 원시림... 그리고 수 많은 야생조수...

그들의 낙원이 되어

오지 속의 세월로 묻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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