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다녀온 산 이야기 / 하반기

2009. 12. 31. 17:42山/산행 일기

2009 년 07 월 05 일

삼각산(2009년 스물 일곱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3025283


[인수봉 / 810.5m]

가끔...

까마귀울음이 산을 뒤덮는다.

까마귀의 까악 거림이 더욱 음산 하게 만든다.


암릉에 매달려있는 클라이머들의 모습.

즐기는 사람보다 지켜보는 사람이 더 많은긴장을 하게 되는 것...

2009 년 07 월 19 일

소금강 / 오대산(2009년 스물 여덟 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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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하늘이 내리는 것어느 하나버리지 않는다.

산골짜기는...

하늘과 땅의 은밀한사랑이 만나는 곳...

2009 년 07 월 26 일 (04 : 00 ~ 24 :00)

소매물도 / 경남 통영 (2009년 스물 아홉 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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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길을 찾는 영혼의 휴식.

마음으로 걷는 길...


오르기 위하여 걷는 길이 아닌,걷기 위해 걷는 길.

영혼이


마음이


육체가


지쳐있는 현실...

2009 년 07 월 31 일 (18 : 00 ~ 08 : 00)

광교산 / 비박 산행(2009년 서른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3357670


바람도 잠이든시간.

소쩍새 구슬픈 울음소리,무엇이 그리도 서러운가...

여름 밤 어둠을눈물로 지새웁니다.

2009 년 08 월 09 일

아침가리골/ 강원 인제 (2009년 서른 한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3475021

태초(太初) 에

인간에겐 길이 없었다.

물고기에게는 물속의 길이 있었고,

허공을 나는 새에게는 하늘길이 있었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길은 없었다.

그저 숲이었고, 산이었고, 강이었고, 바다였고, 하늘이었을 뿐...

2009 년 08 월 23 일

포천 백운산 (2009년 서른 두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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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치봉 925.1m / 12 : 06]

눈알이 뻘게지도록 취하여.

소리로 웃고, 가슴으로 울고...

한 잔에 허우적대는 山 이야 ~ 내 모르는 것 이고...

충청댁 정성담은 안주는

행복이라고... 어우러짐이라고...

덕유산 (2009년 서른 세번째 산행)

산행 일시 : 2009 년 08 월 29 ~ 30일

http://blog.paran.com/luckcarry/33741969


[향적봉 / 1,614m]

끝 없는 어둠이

모든 시야를 가렸던 시간...

보이지 않는 태양이

멀리서 어둠을 내몰고 있습니다

안개 속

흐릿하게 보이는 능선...



또...


하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2009 년 09 월 06일

도봉산 (2009년 서른 네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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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열면서 하늘을 보는 것...

그리움입니다.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것...

설레임입니다.

볼 수 없어도 늘 함께하는 것...

사랑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그린그림...

희망입니다.

2009 년 09 월 13일

대야산 (2009년 서른 다섯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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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양의 용추]

꿈을 조각하고 싶다.

행복이라는 옷을 입혀서...


아니다.

그 영혼을 보고 싶고,만나고 싶다.

소유할 수 없는 것이 행복이라면...

누릴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면...나는 마음 것 누리고 싶을 뿐이다.

2009 년 09 월 20일

조령산 (2009년 서른 여섯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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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지나는길에서...

가을의노랫소리를 듣습니다.


큰 솔 나무 옆에선

장중한 오케스트라의연주를....

2009 년 09 월 25 ~ 26일(무박)

화채봉 / 설악산 (2009년 서른 일곱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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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첨봉(尖峰)마다

알록달록 수줍은 듯 곱게 물들이고

습한 안개구름 맞닿아 이 가을을수놓고 있구나.

구름 위 걷는 고운 님들...

흐릿한 가을빛 추억 속에서...공룡도... 천불동도...

천인단애(千仞斷崖) 뛰어넘어애틋한그리움만 가슴 가득 담고 섰네.

2009 년 09 월 27 일

묘봉 / 속리산 (2009년 서른 여덟 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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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마음이었을까.

어떤생각이었을까.

불러보고 물어 보고 싶었지만 방해가 될 것 같아...

사색의 길 입니다.


그리움이 켜켜이 내려앉은...

2009 년 10 월 04 일

관악산 (2009년 서른 아홉 번째 산행) 160 - 121

http://blog.paran.com/luckcarry/34183517

왔습니다...

아주 큰 산이지만.. 그 속에작고 좁은 길을 쫓아서...

북적대는 사람들이 있었고

혼자만의 우수(憂愁)도 있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는 없었어도 마음은 하늘이 되었습니다.

혼자만의 어리석은 독백처럼...

가을이 오듯이...

2009 년 10 월 11 일

삼신봉 / 지리산 (2009년 마흔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4285154


[멀리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 세석으로 걷던 길...]

텅 빈...

그러나 아름다운 능선 길 입니다.

마음을...

열어놓고 싶습니다.

편안히 걸을 수 있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2009 년 10 월 19 ~ 20 일 (무박)

연화도 / 통영 (2009년 마흔 한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4391620


[보덕암 / 용머리]

여행...

인연을 만듭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그 속에서 사람은 참 다운 내 모습을 발견하는지도 모릅니다.

불현듯 떠오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009 년 10 월 25 일

피아골 / 지리산 (2009년 마흔 두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4530974


지리산...

국립공원 1호


넓은 면적의 산이라 볼거리도 많은 그곳에...


홀연히 다가온 가을을만나고 싶을 때떠오르는 곳은피아골이 아닐까...

지리산 10경중에서도 대표적인 곳...

단풍 경치가 아름다운 곳...

2009 년 11 월 01 일

백암산 / 백양사 (2009년 마흔 세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4609177


거울에 비친 풍경들

그 한 점만 마음에 담아도...

가을이 느껴지고...

그 느낌 속에 행복의 씨앗은...

우리의 가슴구석구석으로 전해오지 않을까...

2009 년 11 월 14 ~15 일

지리산 (2009년 마흔 네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4828809



가슴에...

담을 수없습니다.

보석처럼 빛나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운명이기에...


여리도록 약한...


당신의 영혼을 바라만 봅니다.


[천왕봉 / 08 : 20]

2009 년 11 월 22 일

치악산 (2009년 마흔 다섯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5005087


[정상 비로봉 1,288m / 11 : 55]

하얀 동토에서 피어나,


신록...녹음...단풍... 세 계절을시간속에 묻고...

또,

겨울의 휴식으로 들어간다.


초목은

모두 겨울로 가는 준비를 마쳤는데...

2009 년 12 월 06 일

부암산 / 감암산 (2009년 마흔 여섯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5212404


[지나온 능선]

차가운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바라보면...

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프라하의 낙엽 뒹구는 거리가 그려지는 것 일까...?

2009 년 12 월13 일

덕숭산 / 수덕사 (2009년 마흔 일곱 번째 산행) 168 - 129

http://blog.paran.com/luckcarry/35374223

[수덕사 / 12 : 50]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법정스님 글 중에서...

2009 년 12 월20 일

덕유산(2009년 마흔 여덟 번째 산행) 169 - 130

http://blog.paran.com/luckcarry/35609454

언제나 그렇다.

물처럼 바람처럼 산에 스며 들기 위한 몸짓은...

때론,

욕심이 되어...

마음 한 구석에 남지 말아야 할 찌꺼기로 남아 겉돌고 있다.

2009 년 12 월27 일

무의도 호룡곡산 / 송년산행(2009년 마흔 아홉 번째 산행)

http://blog.paran.com/luckcarry/35706920


[무의도 / 09 : 15]

기억에 남을지 모르는

빛 바랜추억의 한장이겠지만...

나를 믿고...

함께 하여준고마운 山友들 ...

그 들과의 시간을 세월이란 책갈피에고이 간직하고.

서로에게 다하지 못한 人事를 건네며...

새로운 한 해를 맞으리...

[선착장가는길... / 13 : 15]

새해에는

소원(疏遠)했던 사람들도 다시 만나고...

올해보다 더...

부드러운 삶이 꾸려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

또...

노력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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