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3. 20:35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관악산(2010년두 번째 산행) 172 - 132
산행 일시 : 2010 년 01 월03일
산행 코스 : 사당역 5번 출입구 → 하마바위 → 관악사지 → 정상 → 연주대 → 연주암 → 과천
산행 거리 : 약10 Km
산행 시간 :5 시간
산행 날씨 : 맑음...매콤한 추위(서울-7℃)
들 머리와 날 머리 : 사당역~ 과천성당
엊그제
태백산에서 "얼은 동태" 가 되어온 몸이 영 풀리지 않는다.
얼마나 추웠을까...
기온은 얼마나 되었을까...
산정의 기온이 - 23℃ 풍속이5 ~ 10m / sec. 로 가정하면...
최소한-35℃ 이상의 체감온도에서 7시간 정도 노출되었으니.
어시장의 꽁꽁 얼은 생선이 머릿속에서 떠날 리가...
하루를 쉬었지만 몸도 생각도 얼은 장작개비다.
산에서 얻은 병(?)이니까...
산에 가서 풀어야지... 눈치를 보며 늦은 산행 길을 나선다.
[수원역 10 : 20 출발 / 입산 11 : 00]
[12 : 00]
지난 계절엔 숲속의 연인 이라 이름 지어 주었는데...
오늘은 너무...
[관악사지에서 본... 연주대 / 13 : 50]
[14 : 13]
바람이 불지 않아 볕이드는 곳은 제법 따스하다..
포도주 한잔으로 산정 분위기를 느끼고...
일찍 귀가하라는 어명에 따라
하산을 서두른다.
[연주암 / 14 : 42]
연주암에서 계곡길을 따라 하산 코스를 잡는다.
산자락 아래...
장작 난로에서 내뿜어지는 연기가 유혹한다.
막걸리 한잔으로 얼었던 몸도 생각도 모두 사르르 녹는 것같다.
고구마 몇 개 던져놓고
구워지는 냄새에 세월 가는 것도 잠시 잊었음 하는 욕심을가져보지만....
[하산종료 /16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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