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9. 15:25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상황봉 / 전남 완도 (2013년 열 두 번째 산행) 315 - 239
산행 일시 : 2013 년 04 월 07 일
산행 코스 : 대구미 → 심봉 → 상황봉 → 백운봉 → 업진봉 → 숙승봉 → 수련원
산행 거리 : 약 12 Km
산행 시간 : 5 시간
산행 날씨 : 이미 봄 기운은 땅에서 솟았는데...미련한 바람은 그를 막으려는지 하루 종일 태풍 수준으로 몰아친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대구미 ~ 수련원
[다섯시간을 달려 들머리에 서다... / 11 : 51]
[북쪽의 눈 꽃소식... 남도의 꽃소식...]
[조용한 섬 마을에도... 푸르름이 찾아든다...]
[멀리 심봉... 상황봉...]
[참 꽃도 꽃... 동백도 꽃...]
[오늘은 동백이 주인공...]
[참개 별꽃...]
[현호색...]
[태풍 같은 바람이 몰아 친다... / 13 : 25]
[13 : 40]
[상황봉에서 본 심봉...]
[울창한 동백숲...그 사이로 밝은 햇살이 비친다....]
[14 : 32]
[지나온 길...백운봉에서...]
[15 : 02]
[떨어져 뒹구는 동백의 눈물인가... 고드름이 되어 맺혔다...]
[15 : 19]
[숙승봉...]
[봄을 시샘하는 바람... 모자를 쓸수 없었다... / 15 : 52]
[해남 달마산...]
[또 다른 삶...]
[왜...]
[16 : 32]
[잘있지...?]
[봄 물 그득한 곳에서 머리도 감고....]
[산행을 마감하면서... / 16 : 58]
무성한 잎으로
자신을 감추고 살아온 일생
애간장을 도려내는 슬픔만을 품었는가
시들기도 전에 떨어지는 모습이 가볍지만은 않아 보이는구나..
산 기슭 이곳저곳 뒹구는 애잔함.
어쩌면 썩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있을 것만 같아
피어서 한 번, 떨어져 또 한 번 너의 두 번 사는 모습을 읽는다.
봄이 왔다고
먼저 피려 다툼도 없던 너였는데..
긴긴 시간 기다려 핀 네가 그리도 쉽게 안녕 하는가..
너는 가지만 내 가슴에 남는 네 모습은 그리 쉬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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