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5. 11:24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미륵산 / 통영 (2013년 열 번째 산행) 313 - 237
산행 일시 : 2013 년 03 월 24 일
산행 코스 : 산양 읍사무소 → 범왕산 → 현금산 → 정토봉 → 미륵치 → 미륵산(461) → 안부사거리 → 용화사 → 용화소류지
산행 거리 : 약 7 Km
산행 시간 : 4 시간
산행 날씨 : 올 들어 처음 꺼내 입은 봄 옷이 이렇게 더울 줄이야...아직도 영하에 눈 소식이 전해오는데 이 곳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향하는듯한 날씨이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산양 읍사무소 ~ 용화소류지
[4 시간을 달려 산양읍 읍사무소 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10 : 00]
[매화]
[진달래가 보기 좋을 정도로 만개하였다...]
[동박 꽃]
[11 : 26]
[현호색]
[얼레지]
[11 : 35]
[개나리]
[미륵산 정상...]
[늘~ 붐비는 산정... 오늘은 정상석도 담지 못했다...]
[케이블카...]
[용화사를 지난다... / 13 : 46]
[길가에 벚꽃...]
[동백...]
[조팝...]
[동피랑 마을로 가다...]
[아주 짧은 시간... 동피랑 마을을 보고... / 15 : 14]
神은,
산을 더 남성스럽게 만들고자 겨울이란 계절을 만들었고...
그 거친 모습에 지칠 즈음 화사한 봄을 슬며시 내려놓았으리라...
그래,
긴긴 겨울을 이겨내고 결국 꽃은 피었다.
산길 들 머리엔 하얀 매화꽃..
그 옆 돌담에 기댄 빨간 동백도 기나긴 겨울을 안녕한다.
양지바른 산기슭엔 제비꽃, 현호색 가는허리 흔들고
버릇없는 산자고는 땅바닥에 엎드려 인사받는다.
연 분홍 진달래도 만발하였다.
노란 꽃송이 몇개 핀 생강 나무 바람에 흔들거리고
깨알같이 조팝은 하얀 눈물 그렁그렁 맺었다.
바람난 여인 얼레지는 하산 길까지 나의 눈을 유혹하고..
벚꽃은 흐드러지게 송이를 품었다.
저 꽃이 피고 지고 떨어지는 날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정신 줄을 쏙 빼놓을지
걱정도, 설렘도 가슴 한 가득 밀려오는 봄을...
통영에서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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