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1. 22:04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내변산 / 부안 (2012년 세번째 산행) 265 - 202
산행 일시 : 2012 년 01 월 15 일 with 산사랑회
산행 코스 : 남여치 → 월명암 → 선녀탕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 →내소사 → 주차장
산행 거리 : 약 10 Km
산행 시간 : 6 시간
산행 날씨 : 간간한 소금기 품은 곰소만의 바닷 바람이 내가슴 가득 저미어 드는 듯 한 겨울날씨...
들 머리와 날 머리 : 남여치 ~ 내소사 주차장
[남여치 들머리... / 10 : 00]
[월명암을 지난다... / 11 : 15]
[11 : 56]
[직소폭포... / 12 : 27]
[폭포 위에서 점심을 먹고... / 13 : 17]
[관음봉 정상에서... / 15 : 00]
[관음봉을 내려서면서... 내소사]
[내소사 담장 따라.... / 15 : 43]
[하산을 마치며.... / 16 : 00]
조각난 가슴을 흘리면서 걸어 왔더니
누군가 따라오며 주워 들고
하나씩 꿰어 맞춰 주었습니다.
조각난 마음을 흘리면서 걸어 왔더니
누군가 따라오며 주워 들고
하나하나 꿰 매어 주었습니다.
동쪽으로 난 그리움의 상처와
서쪽으로 난 기다림의 상처와
남쪽으로 난 외로움의 상처와
북쪽으로 난 서러움의 상처가
조각조각 수없이 많은 바늘땀을
상처보다 더 아프게 받은 후에야
비로소 사랑의 얼굴을 하고 돌아와
이 빈 가슴을 채웠습니다.
보기 싫다 버린 상처가 아름다웠습니다
조각보 / 안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