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 삼척, 울진

2013. 6. 28. 00:30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응봉산 / 울진, 삼척 (2013 년 스물 세번째 산행) 325 - 245
산행 일시 : 2013 년 06 월 23 일

산행 코스 : 덕구온천 → 옛재들머리 → 제1헬기장 → 제2헬기장 → 제3헬기장 → 응봉산 정상(998.5m) → 덕풍계곡 → 제3용소 → 제2용소 → 제1용소 → 덕풍마을 → 풍곡리(주차장)

산행 거리 : 약 18 Km

산행 시간 : 10 시간 

산행 날씨 : 새벽을 깨우는 새들의 노랫 소리가 싱그럽다... 땀 방울과 함께 빗방울도 한 두방울씩 떨어진다... 아침을 먹을땐 싸늘한 기운이 돌기도 하였지만 금새 햇살이 뜨거워진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덕구온천 ~ 덕풍마을

 

 

[현실을 인정치 않고 낡은 기억에 의지하여 새벽길을 헤멘다... / 03 : 17]

 

[가끔 빗 방울도 떨어지지만 날은 밝았다... / 05 : 36]

 

[정상에서만 겨우 산 그림을 조망할 수 있었다...]

 

[깊은 골짜기도 어둠을 걷는다...]

 

[06 : 26]

 

 

 

[한시간 여 평온한 길로 하산하면 계곡을 만난다... / 07 : 41]

 

 

[제 3 용소 물빛은 담록색을 띠고...]

 

 

[계곡을 횡단하며 빠지고... 미끄러지고...넘어지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청정 계곡 깊은 바닥까지 말갛게 투시된다...]

 

 

 

 

 

 

 

 

 

 

 

 

 

 

 

 

 

 

 

[제 2 용소.. / 11 : 51]

 

 

 

 

 

 

 

 

 

 

 

 

 

 

 

 

 

[13 : 14]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뒤에
백마(白馬)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광야 [曠野] /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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