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산~대미산 / 경북

2013. 6. 16. 17:40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황장산, 대미산 / 경북,충북 (2013 년 스물 두번째 산행) 324 - 244
산행 일시 : 2013 년 06 월 15 일

산행 코스 : 벌재 → 황장재 → 황장산 → 작은 차갓재 → 대미산 → 부리기재 → 박마을

산행 거리 : 약 18.6 Km

산행 시간 : 9 시간 

산행 날씨 : 안개가 늦게까지 벗어지지 않는다... 숲과 안개가 사위를 가리고...산새들만 적막을 흩트리는 울창한 원시림 사이로 뜨거운 태양이 몸을 달군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벌재 ~ 박마을

 

 

 

어둠만

한 가득 존재하는 03 시 30분
백두대간 벌재에서 산을 오른다.


밤새 안개를 쥐어짜 만든 듯한

습한 기운들...

 

발끝에 채이는 

이슬이 토로로 떨어지며
옷깃을 적시는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다.

 

아침을 준비하는
새들의 조잘거림이 상큼하게 들려오는 시간..
이미 어디에선가 태양은 떠올랐으리라..


산중에 안개가 자욱하다...
해가 오르고 한참의 시간이 지났지만 안개는 가시지 않고
산을 가린다.

 

산이 안개 뒤로

자신을 숨기고 있는 것은 
그 동안 살펴보지 못한 나 자신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라는 배려인 듯하다.

 

탐방 금지구역으로
강력한 단속이 있었기에 태초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원시림...

 

드물게 마주치는

한두 명의 대간 꾼들
그들의 고독한 걸음에 위로를 보낸다.


긴 여정
대간길 숲 속에는
나와 나를 따라 다니며 위로해 주는 새들만이 존재하는 듯..

 

사방은 적막하고

그 적막을 깨트리며 걷는 좁은 길엔

툭툭 떨어져 뒹구는 허무한 상념만이 가슴을 아리게 할뿐...

 

 

 

[03 : 30]

 

[시원스레 바위가 펼쳐지는 능선에 선다... / 05 : 17]

 

[05 : 22]

 

[얼마나 될까... 보이지 않는 단애엔 안개바다가 펼쳐지고..]

 

[05 : 32]

 

[06 : 07]

 

 

 

[하얀 해가 떠오른다... / 06 : 22]

 

 

[숲이 가리고 안개가 가리고...조망이 쉽지않다...]

 

[06 : 58]

 

[07 : 18]

 

[08 : 25]

 

 

 

[뜨거운 태양... 헬기장 에서 아.점을 먹는다... / 09 : 49]

 

 

[10 : 12]

 

[곳곳에 출입금지 경고판...]

 

[10 : 45]

 

[지나온 능선...]

 

[11 : 15]

 

 

 

[산행을 마친다... / 12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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