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2008. 1. 1. 11:48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용문산 (2007년 마흔 여섯 번째 산행) 52

등반 일시 : 2007 년 12 월 30 일 with 명산

등반 코스 : 수도골 → 백운암 → 형제약수 →백운봉 → 함왕봉 →장군봉 →

용문산 → 마당바위 → 용문사 → 매표소

산행 거리 : 14 Km

산행 시간 :6.5 시간

산행 날씨 : 맑음, 혹한

들 머리와 날 머리 : 용문면 연수리 ~ 용문산 주차장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옥천면 경계에 있는

산세가 웅장한 산으로 높이 1,157m로서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는 산이다.


 


 

살을 애이는 매서운 겨울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09시 20분 산행을 시작한다

 


 

군사보호 시설로 40년 동안 오를 수 없었던 용문산 정상이

2007년 11월 17일 부터 개방되었습니다.



 

용문산은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경기도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바위로 이루어진 웅장한 산세와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의 모습을 함께 감상 할 수 있군요



 

대성리 유원지가 가까이에 있는

가평군 설악면의 한 농촌 마을도 한가로워 보이고...



 

부디 새해엔 모든 국민이 다 함께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보기도 합니다.



 

쉼없이 한 시간 여 가풀막을 오르면



 

봉우리에 항상 흰구름이 걸려 맴돈다고 하여 백운봉이라 이름 지은

정상에 오를수있다



 

이곳 정상은

매서운 칼바람의 덕분으로 잠시 머무르기가 곤혹 스러울 정도다



 

잠시후 오를 함왕봉과 장군봉이 나란히 조망되고

백운봉에서 함왕봉으로 향하는 길은



 

음지여서 바닥은 얼음과 눈으로 미끄려울 뿐 아니라

경사가 심하여 조심~ 조심~ 엉금~ 엉금~



 

기상대의 수퍼컴이 대설 주위보를 예상 하였는데...ㅋ

내 PC 하고 바꾸어 주던지 해야 겠다 ^^



 

어쩌나 ... 그 분들도 올 한해 고생이 많았습니다

한 치 앞도 관망키 어려운 세상에 몇날 몇일을 예상해 달라 주문하고 있으니 -.-



 

님들도 내년엔 좀더 분발 있으시길... ^^











 

함왕봉에서 조망하는 백운봉의 매혹적인 모습은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솟아있다



 

간간이 바람을 피할수 있는 바위 옆에는

하얀 솜뭉치를 머리에 올려 겨울산을 아름답게 꾸미는 소나무가 여유로워 보이고


 

멀리 조망되는 장군봉

그리고 40년을 통제한 이유가 되었던 시설물 이 있는 용문산은



 

암벽과 너덜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올망 졸망 섬섬이 포진하고 있는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재미가

여간 흥미롭지 않으며



 

코스 또한  제법 길어

7시간 정도 여유있는 시간 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000 m 고지의 능선을 오르면서

겨울 나무 앙상한 가지엔 송글 송글 아름답고 탐스럽게 피어있는 얼음꽃...



 

밤새 칼바람을 맞으며

손님 맞을 채비로 만들어 놓은 그 대의 노력에 감사 한다 ^^

 






















 

암벽에 뿌리를 내려 힘겹게 살아온 흔적이 역역한 소나무



 

어떻해 뿌리를 내렸을까 ???

바위를 뚫고 인고의 시절을 견디어온 한 그루 소나무 그 들의 삶의 애착과 의지에 갈채를 보냅니다...



 

솔나무 가지 사이로 용문봉이 모습을 들어낸다



 

본래 미지산이라는 불렸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산길로 접어 들면서

계속되는 가파른 협곡과 만나는 너덜길... 뒹구는 돌들은 얇은 얼음으로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한다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이 좋아

많은 인파를 불러 모을듯한 계곡과 널찍한 바위가 있다



 

그 사이에는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수림이 울창하고



한 여름 발 담그고 여유를 부려봄도 좋은듯 하네요 ^^




이제 용문사 경내에 도착한다

"자비무적"



 

밝아오는 새해엔

중생들에게 복을 주고, 괴로움을 없게 하여 서로 상생 할수 있는 해가 되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 할아버지 [천연기념물 제30호]

수령이 1,100 년 이라고 하니 과히 삶 자체가 역사라 아니 할 수 있겠는가...

 

 

흘러온 우리의 역사를 말 없이 간직하고 계시리라...






 

올 한 해도

건강을 핑계로 이곳 저곳 다닌 산행이 46번째

이렇게 휴일마다 ... 시간 날 때 마다 ...

보따리 싸서 나가는가장에게 불만도 많았을

그러나 가족 이라는 미명으로 감싸주고 성원해 준 영원한 나의 벗... 고마워 ^^

어느날 부쩍 커버려 친구가 되어버린 두 아들 민 & 원 아빤 항상 너희를 믿는 것 알지...

매번 가까운데로  가시게나...라고 걱정해 주시는 울 오마니맘 걱정 끼쳐 죄송 합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또 그러면 좇겨날까 .... ???

여러분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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