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단풍]

2008. 10. 15. 20:50山/산행 일기

 

 



 

 

 

 

 

 

가을밤 둥근 달빛

설악의 기암괴봉 비추니

춤추는 선녀들 신비스러운 몸짓으로

하계(下界)를 지나 선계(仙界)의 환상으로 빠져들게 하는구나.

 




 

천불동 골짜기

뾰족한 암봉이 천 개의 佛像 이라 하기에~

아무렴 천 개나 될까 ?? 정신 없이 헤아리다...

기이한 형상에 헤아린 것 모두 잊고 넋을 놓는다.




 

곡곡이 물든 단풍은

온 산천을 붉은 바다로 만들고...

대지에 떨어진 잎들은 비단에 수 놓은 듯

아름다워 차마 그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구나.



 

떨어지는 물줄기에

가을 햇살 비치니 영롱한 일곱 색 무지개

바람결에 하늘 거리며...선녀들 그길 따라 내려올까...

봇짐 진 무지랭이 긴 목빼어~ 해 기우는 줄 모르고 서성거린다. ^^*

[천불동 계곡에서 / 백년고독]










 

 

 


 

 

 

 

 

' > 산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야산 / 해인사  (1) 2008.11.03
용문산  (20) 2008.10.27
설악산[오색~천불동]  (23) 2008.10.14
설악산 [일출]  (0) 2008.10.13
화왕산 / 관룡산  (19) 200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