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8. 20:29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금성산, 비봉산(2010년열번째 산행) 180 - 139
산행 일시 : 2010 년 03 월07 일
산행 코스 : 수정리 → 금성산성 → 금성산 → 노적봉 → 비봉산 →여인의턱 → 쌍봉 →산불초소 → 수정리
산행 거리 : 약12 Km
산행 시간 : 5 시간
산행 날씨 : 흐림...구름 많음...
들 머리와 날 머리 : 수정리 수정교 원점 회귀
백두대간 준령 너머...
낙동강이 흐르는 鄕村 경북 의성에는...
날아가는 봉황의 형상을 한 비봉산이라는 나즈막한 산이 있다.
그 곳엔...
국내 최초의 死火山인 금성산도 마주하고...
멀리서 보면,
여인이 머리를 풀어 헤친 채 누워있는 아름다운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오르고 보니...
飛鳳山(671m)은 천길단애 기암절벽의 남성미가 넘치는 능선이었고,
金城山(해발 531m) 은 추억을 그리며 거닐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들머리에서 본 금성산 눈꽃 / 10 : 30]
[금성산성]
[머리를 풀어 헤치고 누운 여인의 상 / 비봉산]
[금성산 정상에서 본 비봉산 / 11 : 25]
[비봉산 정상 / 13 : 46]
[여인의 턱 뒤에 감추어진 남근석]
[쌍봉 / 여인의 가슴]
[내려다 보이는 수정사]
[백두대간으로 흐르는 산너울...]
[문봉산]
[사곡면의 촌락...]
[두꺼비 바위 / 15 ; 00]
[금성산 능선 / 아침의 설화는 오간데 없고...]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 15 : 20]
대지는 봄을 준비하고.
농부의 발 걸음은 들로 향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은 고향 근동(近洞)에는...
하얀 봄눈이 내렸습니다.
작은 기억도...
그럴싸한 추억도 하나 갖지 못한 고향에서의 어린 시절...
하얗게 깔린 봄의 융단 위에
동심의 세상과 소통하며 그 추억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이 가기 전에...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릴 허구의 그림이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