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화원 / 덕유산
밤새... 두들겨 맞았습니다. 비와... 바람에... 지쳐 있습니다. 불러 보지만... 민망해 합니다. 가녀린 몸을 흔들며 가까이 오지 말라 합니다. [구절초] [정영 엉겅퀴] [흰 마주 송이풀] [쑥부쟁이] [산 오이풀] [지느러미 엉겅퀴] [산 달래꽃] [산 수국] [바위 떡풀] [물레나물] [쑥부쟁이] [투구꽃] [모시대] [산 오이풀] [신갈나무] [취 나물꽃] [흰 마주송이풀] [어수리] [바위 떡풀] [미역취] [바위 채송화] [원추리] [흰 진범] [동자꽃] [물봉선] [어수리] 高_山_花_園_ 덕유 평원(平原)... 빗속에 피어 하늘 거리던 야생화는 그냥 꽃이 아닙니다. 기나 긴 여름... 장맛비의 회초리와 뜨거운 태양의 담금질에 소리 없이 비명을 지르며 견뎌낸 인고의 산물입니다. 그 모든..
20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