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8. 23:48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한계령 ~ 조침령 / 백두대간 48 차 (2017 년 열네번째 산행) 486 - 376
산행 일시 : 2017 년 05 월 06 일
산행 코스 : 한계령 → 십이담 갈림길 → 망대암산 → 점봉산 → 오색삼거리 → 단목령 → 북암령 → 조침령 → 진동삼거리
산행 거리 : 약 22.78 Km
산행 시간 : 9 시간 05 분
산행 날씨 : 하루종일 강하게 불어오는 북서풍에 떠밀리듯이 긴 대간길을 걷는다... 바람의 덕분인가 지난번 보다 단축된 시간... 그리고 더 심한 도가니의 통증...
들 머리와 날 머리 : 한계령 ~ 진동리
[한계령 ~ 조침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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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회 : 대간거리 : 20.98 Km + 접속거리 : 1.8 Km = 전체거리 22.78 Km (머문시간 9H 05M) |
누계 : 대간거리 : 671.36 Km + 접속거리 : 124.21 Km = 전체거리 795.57 Km (시간누계 322H 41M) |
[어둠과 강풍속에서 험준한 만물상 구간을 오른다...] |
[산꾼들이 명명한 우주선 바위에서 잠시 숨을 고른후...] |
[엄청난 강풍은 아침 공기를 매섭게 만든다... / 05 : 05]
[혹독한 날씨속에서도... 꿋꿋함을 보여주는 설악의 진달래...]
[점봉산을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뾰족한 귀떼기 청봉... 그리고 대청으로 이어지는 설악의 주능...]
[구름을 비집고... 태양이 떠 오른다.... / 05 : 27]
[설악의 대청도 아침을 맞이한다...]
[지나온 망대암대... 남설악의 산군들... 그리고 설악의 주능....]
[귀떼기청... 그리고 중,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주능....]
[붉게물든 동해... 점봉의 산정에서.... / 05 : 37]
[05 : 41]
[06 : 15]
[고도를 낮추면서 철쭉이 곱게 피었다... ]
[비탐구역 출입으로 티켓은 발부 받았지만.... 참 부지런하심에 칭찬을 보낸다.... / 07 :37]
[간단식으로 아침을 먹고... ]
[08 : 43]
[어린잎들이 모두 하늘을 향해 있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양수발전 호수인 진동호... 내려가고 싶었으나 엄두가 나질 않는다... / 09 : 47]
[10 : 05]
[10 : 22]
[미천골에서 흘러 내린 물이 영덕호를 가득 채웠다...]
[11 : 08]
[연록의 숲이 싱그럽다... ]
[때죽나무 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 11 : 28]
|
종일 불어주는 강풍에 감사함을 느끼며... |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 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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