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30. 01:28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작성산, 동산 / 충북 제천 (2014년 열 아홉번째 산행) 362 - 276
산행 일시 : 2014 년 06 월 29 일
산행 코스 : 무암교 → 무암사 → 작성산 → 까치산 → 동산 → 중봉 → 성봉 → 남근석 → 무암사 → 주차장
산행 거리 : 약 12.5 Km
산행 시간 : 6 시간
산행 날씨 : 마른 대지엔 흙먼지가 날리고 저수지는 거북 등처럼 갈라졌다... 빈 계곡에는 제멋대로 생긴 바윗돌만 뒹굴고... 야속한 태양의 담금질은 계속된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무암교 ~ 무암사 입구 주차장
[길... 간간이 숲이 주는 그늘을 찾아 걷는다...]
이 길을 걸으면서
영혼의 소란스러움과 번잡함을 그리고 내 마음의 사치스러움과 이기적임을 묻는다...
[들 머리에서 3Km 가까이 걸어 무암사라는 절 집에 도착하였다... / 10 : 10]
[반갑다... 아는 산우가 쫓아 다니는 산악회의 시그널이다...]
[쇠뿔바위... / 10 : 28]
[계속되는 바윗길을 기어 오른다...]
[11 : 08]
[발아래 청풍호수가 펼쳐진다... 큰 소나무에 기대어 호흡을 가다듬는다... ]
[능선에 서니 걷기 편안한 길이 나온다...]
우리가 걸어가는 이 길에서
힘들면 힘든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11 : 35]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나누고....]
[12 : 25]
[까치가 많았나 보다...]
[사정없이 고도를 낮춘다... /12 : 47]
[쉽게 고도를 낮추었기에... 땀꾀나 흘려야 오를수 있는것... / 13 : 20]
[13 : 35]
[작성산으로 올랐던 암릉...]
[지나온 작성산 능선길...그리고 새목재로 뚝~ 떨어지는 산세...]
[성봉... 너덜겅의 능선이 계속된다... / 13 : 56]
[산은 내려서는 발걸음조차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서로의 출발과 지나온 과정은 달랐지만
결국 죽음으로 가는 공통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다르지 않은 것이다...
[무암사...]
[암릉길 끝에 남근석...]
[그 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았구나... / 14 : 41]
[올랐던 바위 능선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맑은 물을 가득 담은 웅덩이에서 몸과 마음을 달래고...]
[땀 흘릴까 천천히 내려서도 되는 길을...또 부지런히 걷는다...]
그런 희비애락이 상존하는 길임에도
지금까지 간직한 소중한 마음과 생각과 사람들을 잊지 않으며 사는 것이 올바른 우리의 삶일 것이다.
[하루를 머물게 하여준 산경... 또 땀을 훔친다... / 15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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