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변길
2013. 7. 14. 22:13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태안 해변길 (2013 년 스물 네번째 산행) 326 - 246
산행 일시 : 2013 년 07 월 14 일
산행 코스 : 노을길 백사장항 → 꽃지
산행 거리 : 약 12 Km
산행 시간 : 4 시간
산행 날씨 : 하늘색과 바다색은 똑 같은 잿빛.. 경계에 있어야할 수평선도 보이지 않는다... 습한 기운이 가득배인 태안 해변길을 걷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백사장항 ~ 꽃지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금새 멈추었다... / 09 : 48]
[조금은 미완인듯한 다리를 건너...]
[10 : 34]
[11 : 29]
[12 : 57]
[14 : 05]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비로소 내 가슴에 박혀 있는 모난 돌들이 보인다.
결국 슬프고 외로운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라고.
흩날리는 물보라에 날개 적시며 갈매기 한 마리 지워진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 거대한 바다에는 분명
내가 흘린 눈물도 몇방울 그때의 순순한 아픔 그대로 간직되어 있나니.
우리들의 인연은 아직 다 하지 않았는데 죽은 시간이 해체되고 있다.
더 깊은 눈물 속으로,
더 깊은 눈물속으로 그대의 모습도 해체되고 있다.
깊은 눈물속으로 中에서 / 이외수
'山 > 산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태산 / 충북 영동 (1) | 2013.07.30 |
---|---|
설악산 (1) | 2013.07.22 |
응봉산 / 삼척, 울진 (0) | 2013.06.28 |
황장산~대미산 / 경북 (0) | 2013.06.16 |
박지산(두타산) / 평창 진부 (0) | 201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