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7. 00:10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낙영,도명산 / 괴산 (2011년 스물 여섯번째 산행) 247 - 188
산행 일시 : 2011 년 07 월24 일
산행 코스 : 공림사 → 낙영산 → 도명산 → 학소대 → 첨성대 → 와룡암 → 화양계곡
산행 거리 : 약 8 Km
산행 시간 : 5 시간
산행 날씨 :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린다... 산행내내 내리더니 하산 시점에 그치는 것은...???
들 머리와 날 머리 : 공림사 입구~ 화양계곡
[10 : 00 공림사 주차장에서 출발... 산 허리를 돌고 돌아 오른다...]
[연속 6주째 우중 산행이다... / 11 : 15]
[11 :25]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의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료
[산정에서...]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겨울 밤
고독 때문에 한 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얼굴을 가리고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 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12 : 13]
어딘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
허무와 이별
그 중 특별 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때로 골똘히 죽음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마애삼존불... / 12 : 31]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당신도 고독이 아쉬운 채 돌아갑니까 ...
[12 : 59]
[화양구곡... / 13 : 10]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에
[학소대...]
고독도 과 해서 못 가진 이름에
[와룡암...]
울면서 눈감고
입술을 대는 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금사담 과 암서재 조선 숙종때 우암 송시열이 수양하던 곳이라고...]
나는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다.
가난한 이름에게 / 詩 김남조 / 낭송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