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9. 22:46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소요산 (2011년 마흔번째 산행) 260 - 200
산행 일시 : 2011 년 11 월06 일
산행 코스 : 소요산 역 → 일주문 → 원효폭포 → 자재암 → 하,중,상 백운대 →칼바위 → 나한대 → 공주봉 →일주문 →소요산 역
산행 거리 : 약8 Km
산행 시간 : 6 시간
산행 날씨 : 새벽에 집을 나설 땐 비는 오지 않았다. 소요산 까지 두 시간 반 비는 오락가락 그칠 줄모른다...하산시간쯤 비가 멈추고 하늘이 개이는 듯 하다.
들 머리와 날 머리 :소요산역 원점 회귀
농 익어가는 가을...
소요산 역에 내리니 비는 계속이다.
비를 찾아 다니던 여름 한철이 있었는데,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빗 속으로 뛰어 들자니 선듯 용기가 나지 않는다.
슈퍼에 들어가 우산을 찾는다.
내 자신이 웬일인가 싶다....
[소요산 들머리... / 10 : 00]
[쉬엄 쉬엄 마지막 가을을 배웅하며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 / 10 : 43]
[10 : 44]
[자재암을 지나며... / 10 : 58]
[하, 중 백운대를 지나 상 백운대 에서.... / 12 : 07]
[12 : 36]
[12 : 52]
[14 : 09]
[14 : 35]
[15 : 10]
[일주문을 나선다... / 15 : 41]
비가오면
비가 오는 것을 이유로 찾았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것을 이유로 찾았고
햇살 좋으면
햇살 좋은 것을 이유로 찾았던 산길...
어느덧...
산길 탐방 200 길
오늘도 미지의 산 길 하나를 더한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건강을 찾으려
걷기 시작 하였던 길...
세파에 휘둘려 나약해진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하여
걷기 시작 하였던 길...
절망과 고통과 상실을
꿈과 사랑과 열정으로 바꾸어 주었던 길
이 길 위에서
몸과 마음이 강건해졌고
이 길 에서 만난 자연에 매료되어 이제는 이 길을 벗어날 수가 없게 되었다.
이 길을 언제까지 걸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호흡을 멈추는 그 날까지 아끼며 사랑하며 이 길을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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