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 ...

 

[겨울여행]

눈부신 산에 '황홀한 꽃' 피었네 [한국경제] 2005-01-19 15:04

백두대간의 산들이 눈부시도록 하얀 눈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설원의 장쾌함과 눈꽃을 함께 볼 수 있는 겨울산행은 특별한 맛을 준다.

특히 무릎까지 빠져드는 눈밭에서 자연에 도전하는 심설산행은 독특한 멋과 스릴마저 제공한다.

눈 덮인 능선을 종주해 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가 된다.

 

◆태백산 = 태백산은 장군봉과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주목군락지에 피어난 눈꽃 이 환상적이다.

등산로는 험하지 않은 편이다.

정상부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낙동강의 시발점인 황지 연못도 인근에 있다.

유일사와 망경사의 운치도 뛰어나다.

태백산에 오르는 코스는 크게 세가지. 유일사 코스, 백단사 코스, 당골 코스 등이다.

유일사로 올라 정상과 문수봉을 둘러보고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는 길이 일반적이다.

약 11 로 5~6시간이 걸린다.

태백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33)550-2741.

 

◆오대산 = 주봉인 비로봉과 동대산,두로봉,상황봉,호령봉 등 병풍처럼 늘어선 다 섯 봉우리의 설경이 장관이다.

특히 노인봉 아래로는 소금강의 절경이 펼쳐진다.

당일에서 3일까지 원하는 대로 코스를 짤 수 있다.

당일 종주코스는 진고개~동대산~두루봉~상원사를 거친다.

운두령을 들머리로 계방산~호령봉~상왕봉~두루봉~동대산~진고개를 거치는 코스 는 최소 1박,

눈이 많으면 2박은 해야 한다.

주릉에 산장이 없어 막영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오대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33)332-6417.

[오대산 자료 추가]

진고개휴게소 주차장 →동대산 정상 →1330.8m봉 →차돌바위 →1261.8m봉 →신선목이 →두로봉 →두로령 →상원사

거리 : 편도 약 20.4km

소요시간 : 9∼10시간

산행안내

진고개휴게소 주차장 →6번 국도 건넘 →이정표 →가파른 오르막 →동대산 정상(전망 좋음) →산불감시초소 →내리막길

→첫번째 공터(전망 좋지 않음) →두번째 공터 →1330.8m봉(작은 빈터)→1330.8m봉(작은 빈터) →내리막 길

→'해발 1300m' 이정표 →작은 암석지대 가운데를 올라 오른쪽 사면으로 오름 →흰 차돌바위(높이 약 2m)

→평탄한 능선길 →작은 공터 →넓은 터 →오른쪽 길 →1261.8m봉

(넓은 터. '두로봉 3km, 동대산 4km' 이정표 있음.전망 좋음)
1261.8m봉 →내리막 길 →조그만 봉우리 →오른쪽 길 →신선목이 →넓은 터(전망 좋음)

→중부영림서에서 관리하는 주목 네 그루 →갈림길 →직진(왼쪽 길은 샘터 가는 길. 갈림길에서 약 15분 걸림)

→약 15분 →두로봉(이정표 있음. 전망 좋음. 날씨가 좋으면 설악산과 금강산이 잘 조망됨.

북쪽 방향으로 가면 백두대간 신배령으로 이어짐) 두로봉 →주목군락지대 →약 10분 →헬기장 →갈림길

→직진(왼쪽 길은 샘터로 가는 길) →약 10분 →완만한 지대 →헬기장 →오른쪽으로 홍천 내면으로 가는 비포장도로 보임

→철망 →두로령(도로 안내판 있음) →446비포장도로 →상원사

◆덕유산 = 대부분의 봉우리가 해발 1천m 이상인 덕유산은 눈이 많이 오는 곳을 꼽을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향적봉에서 굽어보는 장쾌한 경관과 구상나무,주목 등에 핀 눈꽃이 유명하다.

향적봉 일대는 소잔등 처럼 부드럽고 남덕유산은 야성미가 물씬하다.

영각사~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동엽령~중봉~향적봉~구천동계곡이 가장 알찬 종 주코스.덕유산 주릉 종주는 1~2박이 필수다.

덕유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3)322-3174.

◆소백산 = 비로봉,국망봉,연화봉 등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 부드러운 산세를 보인다.

고사목에 만발한 눈꽃이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새벽에 출발,당일 종주하는 산행에 적합하다.

비로봉과 국망봉 일대가 탁 트여 있어 바다처럼 펼쳐진 눈밭을 볼 수 있다.

산꾼들의 발길이 잦아 눈을 헤치고 가야 하는 부담이 적다.

능선 종주의 들머리는 죽령.천문대~연화봉~비로봉~국망봉~구인사 코스가 일반적 이다.

소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54)638-6196.

 

◆한라산=백설이 수북히 쌓인 새하얀 능선,나뭇가지마다 곱게 피어난 눈꽃,설빙 이 주렁주렁 매달린 구상나무 고목이

어울려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1천1백고지까지는 자동차로 갈 수 있어 하루 일정의 산행이 가능하다.

한라산 겨울산행은 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 등 4개 코스가 있다.

백록담 바로 아래 1천7백고지 윗새오름 주변은 말 그대로 설국이다.

성판악과 관음사에 출발하는 정상 등정은 9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4)742-3084.

 

◆지리산=3개 도와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산이다.

으뜸으로 꼽히는 코스는 주릉 종주코스.눈보라와 바람이 심하고 적설량이 많아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의 거리는 1백여리에 달한다.

알려진 지리산 등산로만 해도 10여개다.

지리산 종주는 최소 이틀이상 산에서 자야 하지만 곳곳에 산장이 있어 큰 어려 움은 없다.

산행은 중산리에서 시작한다.

천왕봉~장터목산장~촛대봉~세석산장~명선봉~벽소령산장~연하천산장~토끼봉~

뱀사 골산장~반야봉~임걸령~노고단~화엄사를 거친다.

3~4일 정도로 걸린다.

지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51)972-7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