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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뇌운 계곡
평창군 평창읍 뇌운리에 위치한 뇌운계곡은 넉넉한 수량을 자랑하는 폭이 제법 넓은 계곡이다. 곳곳에 모래밭과 조약돌이 깔려 있어 야영하면서 물놀이를 즐기기에 알맞으며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여름뿐만 아니라 눈쌓인 겨울의 뇌운계곡 풍광은 무척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드문드문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강이 접하면서 만들어낸 풍광이 뛰어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을 동반한 피서지로 더할 나위 없다. 강이 넓어 천렵을 하기에도 좋아, 낚시 또는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며, 맑은 물 속에는 통통한 다슬기가 많이 있어 줍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신 강 주위에 나무가 없어 햇볕을 가려 주지 않기 때문에 넓은 파라솔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청태산, 금당계곡, 봉황대, 원당계곡,..
2005.02.20 -
금요일에 떠나자 주천강으로...
감자꽃 이랑마다 `고향의 내음`(::강원 영월 주천면::) 감자꽃 구경오세요. 별 모양의 옅은 보라빛을 띤 감자꽃. 메밀꽃처럼 무리지어 피는화사함은 덜해도, 푸른 감자잎 사이로 듬성듬성 피어있는 모습이수줍은 새악시를 연상시킨다. 감자 수확기를 앞둔 요즘, 강원도 산간지방에는 요즘 그런 감자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계절, 무성한 감자꽃 사이로 걷다보면 문득 아늑하면서도 푸근한 기분에 젖어드는 것은 막연히 떠오르는 고향에 대한 향수때문일까. 쌍섶다리로 유명한 영월군 주천면 일대에선 이번 주말부터 감자꽃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밭 사이로 들어가 감자도 캐고, 마을 앞 개천에서 천렵도 즐기며만끽하는 고향의 맛. 여기에 강원도 특유의 토속음식까지. 강원도 오지마을 주천면에서 누려보..
200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