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령 ~ 삽당령 / 백설 가득한 대간길에도 봄바람이 불어온다...

2017. 2. 6. 10:21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백복령 ~ 삽당령 / 백두대간 42 차 (2017 년 네번째 산행) 477 - 369
산행 일시 : 2017 년 02 월 04 일
산행 코스 : 백복령 → 생계령 → 고병이재 → 석병산 → 두리봉 → 삽당령

산행 거리 : 약 17.4 Km
산행 시간 : 7 시간 35 분
산행 날씨 : 입춘이 지난 대간길로 불어오는 바람은 한결 부드러워졌다... 겨우내 쌓인 엄청난 적설은 걸음을 더디게하고... 갈 길 멀었던 고된 하루를 보내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백복령 ~ 삽당령

 

[백복령 ~ 삽당령]

 

금회 : 대간거리 : 17.4 Km + 접속거리 : 0.00 Km = 전체거리 17.4 Km (머문시간 7H 35M)

누계 : 대간거리 : 555.91 Km + 접속거리 : 120.61 Km = 전체거리 676.52 Km (시간누계 272H 35M)

 

[들머리에 서다... / 09 : 32]

[날씨 탓이리라.... 지난번엔 차에서 내리자 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산으로 들더니...]

[백복령 표지석의 뒷 모습....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내 생에 백두산 까지 갈수 있을련지....]

[09 : 37]

 

[겨우내 쌓인 눈이 깊다...]

[10 : 12]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진명군... 엄마와 늘 함께하는 어린 모습이 대견스럽다...]

[곧 없어질 산봉우리... 시멘트 공장의 덤프 차량이 바쁘게 오고 간다...]

[11 : 01]

 

 

 

[11 : 20]

 

 

 

[바람 자는 어디쯤에서 점심을 나누고....]

 

 

 

[13 : 09]

 

 

 

 

 

 

[13 : 25]

 

 

 

[13 : 39]

 

[머지않아 또 눈을 그리워 하겠지만... 푸르름이 있어 좋다...]

 

[14 : 12]

 

[14 : 20]

 

 

[14 : 34]

[산정에서....]

 

 

 

[석병산 아래 일월문...]

 

[14 : 46]

 

[힘겹게 올랐다... / 15 : 25]

 

[갈 길은 멀고... 날은 어두워지고... 다리에 힘은 풀리고...  푸념이다...]

 

 

[16 : 08]

 

[16 : 31]

[아이젠 두짝을 모두 심설속에서 잃어버리고... 고행이다...]

[16 : 48]

[먼저온 산우의 막걸리 대접을 받으며 하루의 피로를 싰는다... / 16 : 59]

[다음 구간으로 이어질...]

[눈속에서 잃어버린 아이젠... 휘어진 스틱... 오늘의 고행을 이야기하듯...]

 

겨우내 쌓인 엄청난 적설로 아이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나마 의지하던 스틱 마저 휘어져 버린 고난의 하루가 주마등처럼 스친다.

 

심설이 깊어 걸음이 더디다... 바람 자는 곳에서 따스한 점심을 나눈다... 

2017-02-04 백복령 삽당령.gpx

 

뒷풀이 / 옛 카나리아 대구머리찜

친절 : ★★★★☆ / 맛 : ★★★☆ / 가격 : ★★★★

 

 

한걸음, 또 한걸음 
하얀 눈위에 푹푹 패인 흔적들

 

저 발자국처럼
나를 밟고 지나간 무수한 흔적들.

 

내 가슴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