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재 ~ 싸리재 / 폭염... 포기하고 싶었던 찜통속의 대간길...

2016. 8. 10. 10:41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벌재 ~ 싸리재 / 백두대간 30 차 (2016년 서른 두번째 산행) 452 - 347
산행 일시 : 2016 년 08 월 06 일
산행 코스 : 벌재 → 문복대 → 저수령 → 촛대봉 → 투구봉 → 시루봉 → 배재 → 싸리재 → 단양온천
산행 거리 : 약  13.16 Km
산행 시간 : 6 시간 30 분
산행 날씨 : 33~34℃ ... 풍속 1m / sec 일기예보를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힌다... 폭염... 숲에서도 땅 에서도 모두 열기로 전해온다... 힘든 하루를 힘들게 보내는 것은 당연한 것인가...
들 머리와 날 머리 : 벌재 ~ 단양온천

 

[벌재 ~ 싸리재]

 

금회 : 대간거리 : 9.5 Km + 접속거리 : 3.66 Km =  전체거리 13.16 Km (머문시간 6H 30M)

누계 : 대간거리 : 377.3 Km + 접속거리 : 76.59 Km =  전체거리 453.89 Km  (시간누계 190H 44M)

 

[들머리인 벌재에 선다... / 09 : 42]

 

[가파른 경사를 오른다... 시작부터 땀이 줄줄 흐른다...]

 

[인적 뜸한 대간길... 웃자란 숲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후끈거린다...]

 

 

 

[폭염 경보속에서 배달되어온 쭈쭈바... 감사히 기운을 차린다...]

 

 

[조망이 트여 주변을 돌아본다...]

 

 

 

 

 

[11 : 18]

 

 

 

[12 : 07}

 

[일출 조망이 좋은곳인가 보다... / 12 : 12]

 

 

[12 : 15]

 

 

[오르기 싫다... 그러나 꾸역꾸역 오른다... / 12 : 53]

 

 

[13 : 08]

 

 

[13 : 13]

 

[조망터에 선다... / 13 : 17]

 

[묻는다... 이곳은 어디이고...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13 : 18]

 

[잠시 어지럼증을 달랜다... 탈출을 해야하는가...]

 

 

[간간이 불어오는 실바람을 알뜰히도 잡는다...]

 

[쓰러지다시피 누워 많은 생각을 한다... 5분도 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긴 시간이 흐른듯...]

 

[14 : 31]

 

[지도에는 탈출할 길이 있지만.. 찾을수가 없어 다시 오른다... / 14 : 44]

 

[그네도 한번 타보고 정신을 조금 차리고 ...]

 

[탈출을 결정한다... 다음구간이 다행이 남진이므로 좀더 걷자이다... / 15 : 23]

 

 

[열명 안팍의 일가족... 모두가 뒹굴뒹굴 오침중...  이것이 진정 힐링이리라... / 15 : 59]

 

[반가운 유도지... / 16 : 06]

 

 

[그리고 계곡물로 직행... / 16 : 11]

혹서기 34 도를 오르내리던 폭염의 날씨
모두가 힘들었겠지만 특히 더위에 약한 나에게는 인내할 수 없었던 힘든 구간이었다.
분명 그렇게 힘든 구간 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탈수와 어지럼증의 동반으로 도저히 진행을 못하고 싸리재 에서 탈출을 시도 하였다.
다행이 다음 구간이 남진이라 나머지 구간은 다음으로 미루어본다.

 

                                                                                                          폭염으로 사력을 다해 걸었던 힘든구간..

2016-08-06 벌재 싸리재.gpx

 

 

걸음은 정직하다.

뒤돌아보면 걸은만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