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령 ~ 싸리재 / 간지러운 가을 바람이 몸속으로 파고들다...

2016. 8. 22. 08:48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죽령 ~ 싸리재 / 백두대간 31 차  (2016년 서른 네번째 산행) 454 - 348
산행 일시 : 2016 년 08 월 20 일
산행 코스 : 죽령 ⟶ 삼형제봉 ⟶ 도솔봉 ⟶ 묘적봉 ⟶ 묘적령 ⟶ 솔봉 ⟶ 흙목정상 ⟶ 싸리재 ⟶ 단양온천
산행 거리 : 약  17.36 Km
산행 시간 : 7 시간 10 분
산행 날씨 : 폭염은 그칠줄 모르지만 도솔봉으로 불어오는 가을 바람은 온몸을 간지럽힌다... 비지땀을 흘리며 지난번 못다한 구간을 소화한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죽령 ~ 단양온천

 

[죽령 ~ 싸리재]

 

금회 : 대간거리 : 13.7 Km + 접속거리 : 3.66 Km =  전체거리 17.36 Km (머문시간 7H 10M)

누계 : 대간거리 : 391 Km + 접속거리 : 80.25 Km =  전체거리 471.25 Km  (시간누계 197H 54M)

 

[준비를 마치고 산으로 든다... 오늘은 죽령에서 남진으로...  / 09 : 40]

 

[뜨거운 햇살이 있지만 그늘로 파고 드는 바람의 촉감이 다르다...]

 

[10 : 25]

 

 

 

[비지땀으로 고도를 올리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 10 : 48]

 

[잠시 조망이 트여... 삼형제봉...]

 

[11 : 08]

 

 

 

[소백산능선... 그리고  천문대가 조망된다...]

 

 

 

 

 

 

 

 

 

[12 : 00]

 

 

[귀엽고 앙증맞은 도솔봉 정상석....보고싶었다...  / 12 : 11]

 

[소백산 주능을 돌아보며..]

 

 

 

 

[바람이 겨드랑이로 파고들며 간지럽힌다... 점심을 먹으며... / 12 : 15]

 

[12 : 33]

 

 

[풍기, 영주 방향...]

 

 

 

[13 : 13]

 

 

[13 : 37]

 

 

 

[14 ; 05]

 

[14 : 29]

 

[14 : 30]

 

[오늘 하산을 유도하는 표지 이지만... 지난번 못다한 숙제가 있어 더 진행한다... / 14 : 56]

 

[15 : 08]

 

[바람이 좋다... 가방을 비우며 잠시 쉬어간다... / 15 : 08]

 

 

[흙목 정상... / 15 : 38]

 

[가을이 오는 듯한 하늘을 보며... ]

 

[약 3Km 를 더 걸었다. 힘은 들었지만 못다한 숙제를 하여 개운하다....  / 15 : 57]

 

[조금은 지루한 듯한 산림도로를 걸어...]

 

[못다한 구간을 잇느라 꼴찌를 하였다... / 16 : 37]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고                                                         가방을 비우며 바람을 즐긴다...     

2016-08-20 0932_죽령 싸리재.gpx

 

 

걸음을 늦춘다면
이 길에서 방황 아닌 방황을 하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적지가 같다면 함께 걸을 수도, 함께는 아니더라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 길을 공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간 길 도솔봉 능선으로 불어오는 바람으로부터 가을 소식을 전해 듣는다.
풀 벌레 소리가 진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잠시 걸음을 멈춘 적막한 시간엔 쓸쓸함과 외로움이 엄습한다...
계절이 또 바뀌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