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덕산 / 겨울꽃 만발한 원시림속으로...

2015. 1. 12. 20:45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백덕산 / 강원 평창 (2015년 세 번째 산행) 388 - 293
산행 일시 : 2015 년 01 월 11 일
산행 코스 : 문재 → 925봉 → 당재 → 1,275 봉 → 백덕산 → 1,275 봉 → 먹골재 → 985 봉 → 먹골마을

산행 거리 : 약 10 Km
산행 시간 : 5 시간
산행 날씨 : 겨울 꽃을 피워놓고 바람이 지나갔다... 그 뒤를 따라 눈발도 쫄래쫄래 지난다...  파란 하늘이 가끔씩 구름 창을 열고 내려다 본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문재 ~ 먹골마을

 

 

[문재에서 10여분 올랐다... / 09 : 37]

 

[바람이 한송이 한송이 꽃을 매단다...]

 

[앞서 오른 모산악회 회원들... 길을 막는다...]

 

 

[10 : 38]

 

 

두텁게 내려앉은 눈길이 푹신하다
군데군데 바람이 눈 언덕을 만들었다.

 

 

 

 

 

 

 

 

하얀 가지 사이로 가늘고 길게 퍼지는 한줄기 빛...
비어있어 더욱 빛을 발하는 영롱함

 

 

[좋은 머리를 쓸데없는 곳에 쓰는 수고로움...비네소골... / 11 : 11]

 

 

 

 

어린 가지 끝에 화려한 봄은 어떻게 오려나...
수북한 눈 밑에 깔린 수많은 생명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11 : 46]

 

 

 

 

 

 

[11 : 58]

 

 

 

 

 

 

 

 

 

[만 9 년 만에 다시 서다... / 12 : 16]

 

 

 

 

 

 

생각들이 멈추어 선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미진(微塵)의 삶

 

[12 : 27]

 

 

 

 

 

 

바람이 서리꽃을 매달던
아침보다 많이 부드러워졌다.

 

 

[바람의 언덕...]

 

 

[13 : 41]

 

[먹골 마을에서 산행을 마치다... / 14 : 20]

 

빈 숲 속으로 스미는 하늘빛도 부드러워졌다.

그 부드러움 속에서 길도 끝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