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6. 5. 14:20ㆍ山/산행 일기
신불산 ( 1209 m )
경남 양산군 하북면, 원동면, 울산시 삼남면, 상북면
문복산, 운문산, 고헌산, 가지산, 간월산, 천황산, 취서산 등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을 이루는 신불산은 둔중한 산세를 가진 고산으로 그 자태에서 힘이 느껴진다.
변덕도 호들갑도 없는 늘 한결같은 성품을 가진 산이 바로 신불산이다.
신불산 정상에서부터 취서산 정상까지는 광활한 능선에 펼쳐지는 억새밭이 장관이다.
가을날 온통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나 한몸으로 하늘거리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서슴치 않고 이곳의 억새군락을 첫 번째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등반 코스 : 등억리 -> 홍류 폭포 -> 칼바위 -> 신불산 -> 간월재 -> 파래소 폭포 -> 매표소 -> 배내골
2006년 06월 03일 잠시 여유를 내어 신불산에 오른다...
출발지인 등억 온천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간월산이다...
홍류폭포에서 신불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는 표시 되지않았으나...
홍류폭포를 끼고 신불산으로 향하려 한다...
홍류 폭포
폭포수가 햇빛을 받아 무지개가 서린다 하여 홍류폭포라 하며,
작천정을 지나 작괘천을 따라 오르면 간월사가 있고
여기에서 다시 서쪽으로 높고 깊은 계곡을 오르면 구름에 덮인
단조봉에서 한폭의 청수가 흘러 폭포를 이루고 있다.
1
09척의 이 폭포는 흩어져 내리는 물은 봄에는 무지개가 서리며,
겨울에는 고드름이 절벽에 매달리고
위에서 흩어져 내리는 물은 아래에서 눈이 되어 희게 쌓인다고 한다.
물많은 홍류폭포는
이곳 http://blog.paran.com/luckcarry/10464703에서 보시죠^^
간월산 정상에 구름이 살포시 얻혀있다
저기 신불 공룡을 지나 민둥한곳이 나의 코스 신불산 정상이다...
칼바위로 오르기 전 마지막 로프를 이용한다...
멀리 운문산과 가지산이 조망된다...
바위가 칼날처럼 좁고 길어칼바위라 부른다...
발디딜곳은 있지만 그래도 조심해야지...
산불산 정상의 신불 평원이 살짝이 보인다...
갈대로 유명하다...
신불 공룡 (칼바위)
구름속에 살짝 내민곳은 영남 알프스중 가장 높은 가지산이다...
발 아래로 등억 온천과 언양 읍내가 조망된다...
저기 바위 두개 넘어 신불산 정상이다...
지나온 신불 공룡...
신불 평원이 더 넓게 보이며 멀리 보이는 곳 이 운문산인가보다...
신불평원이고 그너머 끝자락은 통도사 뒷편의 영축산이다.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통도사가 나오며...
그 후는 양산 인가 마을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곳이 아마도 천성산 즈음 될거야...
정상에서 부산 방향으로...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 방향은 구름층이 형성 되어있다......
하나 또 하나......... 나도+ 1....
가지산이 뚜렷히 잡힌다...
저기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러나 ~ 다음으로..
드디어 1,209m 정상이다.
늘~ 정상오른느낌은 같지만...
고헌산이란다...
저기 너머가산내라는 마을
수 년전 계곡이 좋다 하여 들른 적이 있지만...
간월재에 많은(?) 차량과 인파가 있다...
페러글라이더 동호회에서 행사가 있는가보다...
더 높은 곳 에서 더 멀리 보려고 -.-
나는 기어 가는데 저 양반들은 날아가네...
이곳이 그 동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코스랍니다...
저 아래 인간이 할킨 자국이 보이는 곳 이 배내골이고
오늘 나의 하산코스 이기도 하다...
영축산 정상이 눈앞에 있다...
분명 길을 잘못들고있는 거야...
이렇게 좁을수가 없어...
이런길을 한참이나 헤메다가 사면과 너덜을 따라
헦~헥...
임로를 개설해 놓았다
여러모로 용도는 많이 있겠으나 썩~ 보기 좋지는 않다...
거꾸로 와도 파래소 폭포는 찾았다....
배내의 서쪽은 천황산이 높고 동편으로는 간월산과 신불산의 영봉들이 솟아
배내 협곡은 그야말로 심사유곡의 경지를 이루고 있다.
예전만 하여도 태산을 넘는 듯 길이 멀고 험하여
인적이 드문 비경에 잠겨 있었던 곳 이었다 한다.
간월산과 신불산의 자락이 서쪽 배내골로 급히 떨어지는 한 곳에 백운동이 있다.
동이란 산천이 돌리고 경치가 좋다는 동천일 것이고
백운은 폭포를 비유하였을 것인데 이곳이 파래소 폭포란 곳이다.
흰 물줄기가 못으로 흘러 다시 흐르면 배내천인데 이 배내천은 낙동강으로 흐른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낙동강의 꺽두기가 이 배내까지 오른다고들 하였다.
산행의 피로 가 싸~ㄱ 가신다~
시원하기 이를데 없고
더~머물고 싶은맘 헤아릴수 없지만...
서둘러신발끈을 메어야 하는것이 우리의 생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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