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5. 8. 14:18ㆍ山/산행 일기
맑은날 서울 전경보기....
2006 년 05월 07일 [08:30 ~ 14:30 휴식 중식]
안양유원지-(30분)-소공원-(40분)-팔봉능선 갈림길-(1시간)-불성사-(1시간)-연주암-(50분)-
연주대-(10분)-연주샘-(1시간)-시흥향교,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정상 부근에 연주대라고 부르는 깍아지른 절벽이 있다.
마치 일부러 만든 것처럼 절묘하게 서있는 연주대에서
북쪽을 보면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에 연주대라는 이름이 붙은 사연은 다음과 같다.
고려가 망하자 고려의 유신 열사람이 이 관악산 절에 숨어살았다.
그들은 나라를 잃은 슬픔으로 연주대에 올라 송도를 바라보며 통곡을 했다한다.
그래서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연주대가 되었다고 한다.
연주대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노라면 옛 충신의 애통함이 느껴져 마음이 숙연해진다
또 다른 설이 전해온다. 이성계가 여기에 연주암을 중창했는데 효령대군이
그 아래쪽 지금의 연주암 자리로 위치를 옮겼다.
태종의 첫째와 둘째인 양녕, 효령대군은 아버지가 왕위를 셋째 충녕대군에게 물려줄 뜻을 비치자
대궐을 빠져나와 관악산에서 입산수도 하였다.
그들은 연주대에 올라 한양의 왕궁을 바라보며 아버지 태종을 그리며 지냈다고 전한다.
전망이 뛰어나고 보기드문 절경을 이루고 있어서인지 이래저래 사연 많은 연주대라 할 수 있다
산행시 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즐거운 산행은 안전한 산행에서 부터이다... 부디 무탈하시길 빈다...
모두들 근심어린 눈길을 모아 한방향으로 보낸다...
헼헥~~~ 632m 정상이다.........
視界 가 너무 좋아 한바퀴 돌아본다....저멀리 오산부터 인천 바다까지 보였으나
사진기술이 좋지 않아 죄송.....
반가운 봄비는 맑은 공기와 풍부한 水量을 인간에게 선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