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1. 20:18ㆍ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사패산 / 도봉산(2010년열여섯 번째 산행) 186 - 143
산행 일시 : 2010 년 04 월18 일
산행 코스 : 회룡역 → 호암사 → 범골능선 → 삼거리 → 사패정상 → 포대능선 → 자운봉 → 주봉 → 석굴암 → 산악구조대 → 도봉대피소 → 도봉서원 → 도봉산역
산행 거리 : 약 12 Km
산행 시간 : 7 시간
산행 날씨 : 구름많음...
들 머리와 날 머리 : 회룡역 ~ 도봉산역
[호암사10 :03 /09:30 회룡역 출발]
[호암사에서 본... 반달 바위]
아 ~
봄은...
왜 이리도 더디 오는 것인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까지는
모두가 힘들어 하지만...
그대 떠난 봄은
참으로 더디게도 오는구나...
[버섯바위 옆으로 사패산 정상]
[사패산 정상 552m ... / 10 : 58]
사월에 춘설이 내리고...
하나같이 어둡기만 한 세상 소식들...
봄은...
그런 연유로 더디게 오고 있는 것인지...
[지나온 사패산 정상]
그대들이 떠나고 없는 슬픈 계절을...
어찌 남은 자 만이 봄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
흐늑흐늑 슬픈 걸음으로 다가오는
이 계절을...
[오봉을 바라보면서... / 12 : 33]
[사패산 정상과 지나온 능선...]
[아래 망월사가 보인다...]
대지에 내려 앉아야 할
햇살은...
몇 날째
구름을 뚫지 못하고...
곱게 피어야만 할 꽃들은
참으로 서럽게 피고 있구나.
애절한 염원은
차가운 가슴을 속박하고..
못다한 사랑은
마른 가시되어 심장을 할퀴고 있구나.
[멀리부터...선인봉..만장봉...자운봉 740m]
[포대능선 Y 계곡]
끓는 피가식는 거친 포효는
연 초록 봄 향기를 밀치고...
寒氣 가득한 절규는...
눈가에 붉은 이슬로 맺히는구나...
가까스로...
바위틈을 뚫고 나온 들꽃은...
밝은 모습으로
봄을 알리려 하지만...
아 ~ 정녕...
내 가슴에 와 닿는이 계절을... 봄이라 느낄 수 없음은....
그대 없는
슬픈 계절이기 때문인가...!!!!
[석굴암을 지나며...]
[도봉서원을 지나며... / 16 :35]
조국의 님들이여...!!!
부디...
편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