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 해남

2011. 3. 15. 22:33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두륜산 / 해남 (2011년 여덟 번째 산행) 230 - 175

산행 일시 : 2011 년 03 월 13 일

산행 코스 : 쇄노재 → 위봉 → 구름다리 → 두륜봉 → 만일재 → 대흥사 → 주차장

산행 거리 : 약 10 Km

산행 시간 : 5.5 시간

산행 날씨 : 뿌연개스가 맑은 하늘을 시샘 하는구나...어디서 몰려온 여름인가~벗지 못한 겨울 행색이 민망하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쇄노재 ~ 대흥사 주차장

 


[참 멀다 06시 30분에 출발하여... 다섯 시간이 다 되어서야 들 머리에 선다. / 11 : 17]




[다도해 국립공원이 있는 땅끝 해남 마을...]



[멀리... 땅끝마을...신발을 벗었던 과거가 뇌리를 스치는구나...]


[잡을 줄 하나 없는 대 슬랩 구간...그 시절 내가 걷던 길이 아닌가 싶다.]








[단풍나무...소사 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 13 : 29]


[두륜봉... 가련봉...]


[지나온 능선...돌아보면 별것 아닌데...]


[지나야 하는 길은... 왜 이리도 험난한 것인가...]


[멀리...대둔산 도솔봉...]





[14 : 28]



 

[구름 다리... 아~ 고독한 걸음이여.../ 14 : 35]




[14 : 48]


[만일재에서 바라본 두륜봉... / 15 : 08]

 

[가련봉...바라만 보고...]


[만일재에서... / 15 : 10]


[대흥사... / 15 : 47]


[산행을 마치며... / 17 : 00]

 

대 지진,쓰나미, 원전폭발,방사능누출...

바람, 눈, 비...

끝임없는 여진.

공포의 시간속에 애절한 절규들...

과연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떤 것이고,

이 보다 더 가혹한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을까.

이 고통은 언제쯤 멈출 것인가.

어디서 부터 다시 시작하여야 하는가.

살아 있다는 기쁨보다

더 많은 슬픔이 남아있는 그들에게...

대 재앙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그리고 기적 같은 선물이 한 아름 안겨지기를 기도합니다.

 

[梅一生寒 不賣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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