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 강원 인제

2014. 7. 6. 00:18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점봉산 / 강원 인제 (2014년 스무번째 산행) 363 - 277

산행 일시 : 2014 년 07 월 05 일

산행 코스 : 한계령 → 십이담계곡 갈림길 → 망대암산 → 점봉산 → 오색삼거리 → 단목령 → 북암령 → 조침령 → 진동삼거리

산행 거리 : 약 23.7 Km

산행 시간 : 10.5 시간

산행 날씨 : 미끄러운 암봉에 가까스로 매달려 쏟아지는 별빛을 보았는가... 붉은 여명이 새벽을 알리는 시간, 늘 그리움으로만 두었던 산 그림은 햇살과 함께 부서지며 내 가슴속으로 스며든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한계령 ~ 진동 삼거리

 

 

 

[02 : 30] 들머리 무인포스트                                                       [02 :34] 지금은 순찰중                                                        [04 : 24] UFO 바위

 

장맛비가 온다는 기상예보를 한 귀로 흘리고, 

새벽 02 시 30분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절개지의 철망 아래 뚫려진 구멍으로 몸을 디민다.

 

짧음과 미끄러움의 절묘한 조합으로

1,200 고지의 험준한 암봉 3개를 넘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어깨를 넘나드는 조릿대 숲을 지나 속도를 붙일 즈음 산꾼들이 명명한 UFO 바위를 지난다. 

 

[간간이 숲을 파고드는 여명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 04 : 38]

 

[구름층 너머 동해 일출.... / 05 : 16]

 

[05 : 20]

 

 

[대청을 정점으로 좌로 중청, 끝청...우로 화채능선이 동해로 흐른다...]

 

[오늘은... 동해 구름바다....]

 

[내린천을 끼고 있는 서쪽의 구름 호수...]

 

 

[밀려드는 구름 너울....]

 

[침묵하는 청봉 형제...]

 

[동해의 구름바다는 오색의 깊은 계곡까지 밀려든다...]

 

[그리고...햇살과 함께 부서지는 산 그림은 내 가슴 깊게 스며든다...]

 

 

 

 

 

[삼각형의 꼭지점 귀떼기청... 좌측 끝에 안산...]

 

[망대암산....]

 

[귀떼기청에서 대청까지의 설악 주능선....]

 

 

 

 

 

[망대암산의 미련을 떨치고 점봉산으로 향한다... / 05 : 43]

 

[숲 속 깊이 고운 햇살이 파고든다....작은 새들의 지저귐도 좋다...]

 

[남 설악의 가리봉...]

 

[가리봉과 그 뒤로 안산...귀떼기청봉...]

 

[설악의 마루금이 굵게 선을 긋는다....]

 

 

[안산의 위용...]

 

[지나온 망대암산과 등선대...그리고 가리봉 설악의 주능...]

 

[귀떼기청의 보살핌에 늦잠을 자는듯한 등선대 칠 형제봉....]

 

 

 

 

 

 

  

 

 

 

[06 : 20]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을 내려설수 밖에....]

 

[원시림 속으로...]

 

[비 탐방 구역임에도 표지판은 500m 마다 잘 설치되어있다...]

 

 

 

[2026 년 까지는 꿈도 꾸지마...]

 

[그들이 출근하시기 전에 비탐 구역에서 탈출한다.... / 08 : 06]

 

[08 : 08]

 

[이제는 여유로운 몸... 발 담그고 산중 조찬을 즐긴다....30분 소요...]

 

[아직 10 여 Km 를 더 걸어야 한다.... / 08 : 51]

 

[오랫동안 걷고 싶은 조용한 산길...]

 

[힘들게 오르는 구간에서 동자꽃을 만난다....]

 

 

[10 : 38]

 

[부지런한 멧돼지들은 아침 일찍 땅을 갈아 놓았다...]

 

 

 

 

[11 : 10]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진 이정표....]

 

 

[너무 빨리 날았나 보다... 얼마 남지 않은 이곳에서 30여분 눈을 붙인다....]

 

[고개가 높고 험하여 새들도 하룻밤을 자고 넘는다는 조침령... / 12 : 35]

 

[작전도로 인듯한 이 길을 2 Km 가까이 걸었다...]

 

 

[새벽부터 나의 부름에 응한 착한 몸뚱이에 진동 계곡의 시원한 물맛을 선물한다... /13 : 18]                 [이곳을 출발하여 방동으로 자리를 옮긴후 현리 홍천을 경유하여 귀가한다... / 13 : 44]

 

 

 

No Pain No G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