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성삼재 ~ 중산리

2013. 5. 21. 01:00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지리산 (2013 년 열 여덟 번째 산행) 320 - 242
산행 일시 : 2013 년 05 월16 ~ 18 일 (1무1박3일)

산행 코스 : 성삼재 → 세석 대피소(비박) → 천왕봉 → 중산리
산행 거리 : 약 34 Km

산행 시간 : 1 박 2 일

산행 날씨 : 햇살이 따갑다... 그러나 고지로 불어오는 바람... 그 바람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갈증은 해소가 되고...
들 머리와 날 머리 : 성삼재 ~ 중산리

 

 

[성삼재에 도착하다... 반야봉 너머로 태양이 오른다... / 05 : 46]

 

[노고단 대피소... / 06 : 25]


 

어둠이 사라지고
영롱한 빛이 길을 밝히는 지리의 품속으로 스며든다.

 

[노고단 고개... / 06 : 38]

화사한 햇살이 산을 간질인다.

 

 

출렁이는 바람에 산이 일렁이고...
잠에서 깨어난 지리의 수려한 산세가 하나 둘 드러난다.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 노고단...]

춤추는 바람 따라 물결치는 진홍빛 진달래가
노고단 고개에서 산객을 맞이한다.

 

 

그 아름다움이 어떠하기에
이곳을 피안의 세상이라 칭하는 것일까...

 

[07 : 40]

 

 

[삼도봉... / 08 : 49]

 

[내려 가기에 한결 부담이 없는 마의 600 계단... / 09 : 02]

 

 

[09 : 34]

 

 

 

[09 : 58]

 

[멀리 천왕봉...]

 

 

 

 

 

 

 

[13 : 26]

 

 

 

 

[벽소령 대피소를 지난다... / 14 : 12]

 

 

[16 : 34]

 

 

[칠선봉... / 17 : 22]

 

 

 

[오늘 설치한 듯... 이슬 한 방울 묻지 않은 안내 현수막... 이로 인해 시비는 불거지고...]

 

 

 

 

[멀리 반야봉 너머로 하루가 지난다... / 18 : 20]

 

 

 

[세석 대피소에 당도하다... / 18 : 44]

 

 

 

[하루가 지난다... / 18 : 47]

 

 

 

[흐르는 구름 사이로 비치는 영롱한 별빛.. 그 빛에 취해 자는 듯 마는 듯... 새벽녘 뒤 늦게 잠이 들어... 마음이 바쁘다... / 05 : 10]

 

 

[05 : 18]

 

 

[촛대봉의 여명...]

 

[천왕봉 너머 하루가 밝아 온다... / 05 : 32]

 

[아침 햇살에 진달래는 더욱 붉은빛을 발하고...]

 

 

[해발 1,600m... 남한 최고의 고산평원인 세석평전에는 진달래가 만개 하였다.]

 

 

 

 

[05 : 42]

 

 

 

 

 

 

 

 

[일출봉... ]

 

 

 

 

 

 

 

 

 

 

삶..
때로는 가까이에서보다
멀리 떨어져있을 때 더 잘 보이는 것.

 

 

그토록
풀리지 않던 삶의 문제도
산 위에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때도 있다.


 

속세를 저 멀리 두고 하늘과 맞닿은 지리에서
지나온 내 삶을 뒤돌아본다.

 

 

꾸준히 넓이를 줄여온 산길에 비해
솟구치는 내 마음의 욕망은 얼마나 줄어들었을까...

 

[연하봉... / 07 : 04]

토해지듯 나오는 호흡 속엔
내 거친 삶의 무게가 얼마나 실려 있었을까..

 

 

 

 

 

 

[연하봉 지킴이 흐르는 세월에 사라져가는 흔적들....그대가 누운 모습에 코 끝이 찡하여 오는구려...]

 

[오래 오래 견디기를 기원하였건만... / 2010 년 11 월 13일]

 

 

 

 

[장터목 대피소... / 07 : 25]

 

[장터목 대피소에서 바라 본 일출봉...]

 

 

[제석봉... / 08 : 02]

 

 

 

 

 

 

[아침을 먹으면서... 선경에 취해본다...]

 

[눈앞에 다가온 천왕봉... 걸음을 아낀다...]

 

 

[08 : 32]

 

 

[08 : 44]

 

 

 

[울다가 돌이된 새도 꽃이있어 덜 서러워 보이는구나...]

 

[지나온 지리의 능선... 멀리 반야봉...]

 

 

산 위에서
나 자신이 쌓아놓은 내면의 벽을 허물 때
영혼은 비로소 선계에 이르지 않을까...

 

[천왕봉...]

소멸과 생성을 무수히 반복하여온 자연의 섭리 앞에서
나의 참을 찾는 길...

 

[열 세번째 입맞춤... / 09 : 20]

드디어 그 길의 끝에 내가 서있다...

 

[중봉...]

그 끝으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이 흐르는 기운에

마음도 몸도 함께 실어 보낸다....
 

[긴 여정 함께 하여준 산우... 석간수 천왕샘에서... / 09 : 47]

 

 

[10 : 13]

 

[법계사... / 1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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