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장산 / 포천

2010. 8. 17. 00:20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은장산 / 경기 포천(2010년서른 두 번째 산행) 203 - 158

산행 일시 : 2010 년 08 월15 일

산행 코스 : 대회산리 중간고개 → 은장산(456m) → 암릉전망대 → 대회산리 버스종점 →종점상회 → 비둘기낭폭포 → 버스종점

산행 거리 : 약 4 Km

산행 시간 : 3 시간

산행 날씨 : 구름 많고...습도 높은 무더운 날씨...

들 머리와 날 머리 : 대회산리 소회산리 중간고개~ 대회산리 버스 종점

 

06시 집을 나선다...

머릿속에 그리는 산행 목적지는 몇 군데 있지만,

변덕스러운 날씨로 확정하지 못하고 전철에 몸을 싣는다.

의정부에 도착하자 구름이 짙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포천 행 시내버스에 오른다.

은장산이 있는 대회산리...

하루 다섯 번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산골마을 이라 몇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택시를 부른다.

40 여 분을 달렸지만 기사는 내가 가야 할 길을 알 리 없고...

풀 향기 그윽한 외딴 시골길에 버려진다...

물어 볼 곳도 오가는 이 도 없는 쓸쓸한 길 이지만...

때론 이런 길을 걷고 싶을 때도 있었다.

풀 벌레는 가슴이 저미도록 울어댄다.

괜스레 슬퍼지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11시 00분

겨우겨우 산행 들 머리를 찾는다.

 

[군사 도로인 듯... 들 머리부터 넓은 길이있다. / 12 : 08]

 

[명성산...]

 

[최 전방을 이야기하듯, 군사 시설이 곳곳에...]

 

[은장산... 456m / 12 : 14]


[산정의 분위기를 느낀다.]

 

인디언들은 푸른 초원을 걸으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누군가의 얼굴을 밟고 있다고 여긴다.

그들은 자연의 모든 것에서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하늘과 바람, 구름, 비, 흔들리는 풀잎에게서 듣고 배운 것을 나누며 살았기에...

자기 것을 따로 구분 짓지 않았던 그들의 삶의 방식,

자연인으로서 살았던 그들의 방식...

어쩌면 우리가 동경하는 세상일지도 모릅니다.

 

[종자산...향로봉....]

 

[운천마을]


 

[산 아래 마을에서 은장산을 바라본다.../ 13 : 13]


[가을은벌써 문을 두들기고 있는데....]


    



[느끼고 있을까...??? 그들의 대화를... 절체 절명의 분위기를... / 사극 선덕여왕 촬영지]

 

[이 물이 흘러 한탄강으로 합류하지만...]

 

[머지 않아 하나의 전설로만 남겨질 비둘기낭 폭포.../ 댐 건설로 수몰 예정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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