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나를 찾아가는 길... 아름다운 고행 ...

2018. 10. 22. 22:42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성삼재 ~ 중산리 / 지리산 (2018 년 서른 두번째 산행) 541 - 421
산행 일시 : 2018 년 10 월 20 일

산행 코스 : 성삼재 → 천왕봉 → 중산리

산행 거리 : 30.89 Km 
산행 시간 : 15 시간 00 분
산행 날씨 : 여름이 지나간 지리산...  가을을 앞세운 겨울은 점령군 처럼 몰려온다... 겨울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지리를 꾸밀까...
들 머리와 날 머리 : 성삼재 ~ 중산리

 

 [찬기운이 맴돌았지만 예보와 달리 그리 춥지않았다... / 03 : 20] 

 [어둠을 뚫고 부지런히 달려 삼도봉에 서다... / 05 : 39]

 

[토끼봉을 지나 일출 조망이 가능한 작은 바위위에 자리를 잡는다... 천왕봉과 함께 찬란한 지리의 일출을 감상한다... / 06 : 35]

 

[지리산... 처녀출전인 산우의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

 

[작은 소원도 하나 빌어본다...]

 

 

[연하천으로 향하며...]

 

[07 : 00]

 

[아침 햇살을 받아 단풍은 더욱 붉은 빛을 발한다...]

 

[오늘 일행은 4명... ]

 

 

[연하천 대피소... 아침을 나눈다... / 07 : 40]

 

[테이블 위에 진한 서리가 소복하다...]

 

 

[멀리 섬진강이 흐르는 계곡엔 작은 구름이 담겨있다...]

 

[가을이 익어가는 지리....]

 

[그 길은 여전히 힘들지만 행복하다...]

 

[형제봉에서... / 08 : 50]

 

 

 

 

[벽소령 대피소는 증축과 보수 공사중이다...]

 

 

 

[잠시 쉬면서... 마음속에 그림을 담는다...]

 

 

 

[수량이 풍부하던 선비샘은 졸졸졸.... 그러나 꿀맛이다... / 10 : 26]

 

 

 

 

 

 

 

[천왕봉 조망... 힘들어하지만 한장 남기고... / 11 : 01]

 

 

[오늘은 남해까지... 조망이 시원하다...]

 

[11 : 22]

 

 

[지나온 봉우리들은 아주멀리 조망되고...]

 

 

[12 : 03]

 

 

[늘 고향집 같던 세석 대피소... 오늘은 들르지 않고 지난다... / 12 : 15]

 

[세석대피소와 영신봉 그 너머 반야봉...]

 

[촛대봉... 잠시 쉬어간다... /  12 : 31]

 

[천왕봉 조망...]

 

[힘을 얻어 다시 출발...]

 

 

 

 

 

[연하봉 가는길...]

 

 

[표현은 없지만 그 고통 그대로 가슴 찡~하도록 전해져 오지... 그냥 바라만 본다...]

 

[산너울 너머 남해와 섬..섬..섬...]

 

 

[아득한 반야봉, 노고단...]

 

 

 

[13 : 42]

 

 

 

 

 

 

[13 : 58]

 

[이 길은 변함없이 심장이 터들듯 하다..]

 

[파랗토록 가슴이 시린 재석봉...]

 

[그 모습은 늘 서글픔으로만 돌아온다...]

 

 

 

 

 

 

 

 

[14 : 24]

 

[이제... 이자리는 비워두는 것으로 하자...]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마지막 힘까지 뽑아올린다...]

 

[하늘로 오른다는 통천문... / 14 : 44]

 

 

[그리움의 새는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질 못하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천왕봉 18 번째의 만남... / 15 : 03]

 

 

[역경을 딛고... 자신에게 선물한 성취감... 오래도록 간직되리라...]

 

 

[짧은 만남... 그리고 하산... / 15 : 22]

 

 

[천왕봉 석간수로 다시 기운을 얻어보지만...  / 15 : 30]

 

 

 

 

[무리한 거리.... 십자인대의 피로로 하산길을 고통스러워 한다...]

 

 

[점점 시간은 지체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지만 끝까지 가는 것이 정답이다... / 16 : 33]

 

[내 타는 가슴 만큼이나 불타오르는 법계사의 단풍은 오래도록 기억되리라...]

 

[도상거리 36.16 Km 하루에 소화하기엔 무리였지만... 무사히 극복한 산우들에게 뜨거운 갈채를 보낸다... 자신을 잘 이겨주어서 고맙다... ]

 

 

 

파란 하늘 만큼이나 가슴시린 추억이 스며있는 지리... 지나는 곳곳이 얼굴디밀며 깨어나고있다... 한동안 지리의 시간들이 나를 힘들게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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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으로 본다면

눈은 잠시 감고 있어도 좋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