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령 ~ 비로봉 ~ 어의곡 / 가을이 살짝 내려 앉은 소백 주능...

2016. 10. 3. 12:30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고치령 ~ 비로봉 ~ 어의곡 / 백두대간 33차 (2016년 마흔번째 산행) 460 - 353
산행 일시 : 2016 년 10 월 01 일
산행 코스 : 좌석리 → 고치령 → 마당치 → 연화동갈림길 → 늦은맥이 → 상월봉 → 국망봉 → 어의곡삼거리 → 비로봉 → 어의곡삼거리 → 어의곡 
산행 거리 : 약 23.02 Km
산행 시간 : 7 시간 00 분
산행 날씨 : 고산의 가을은 짧다... 그 짧은 가을이 살짝 내려 앉은 소백 주능.. 지난 구간때는 비 바람에 굴하고 탈출 하고 말았었는데... 산에서 내려오기 싫은 오늘을 보낸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좌석리 ~ 어의곡

 

[좌석리 ~ 어의곡]

 

금회 : 대간거리 : 14 Km + 접속거리 : 9.02 Km =  전체거리 23.02 Km (머문시간 7H 00M)

누계 : 대간거리 : 415.5 Km + 접속거리 : 95.17 Km =  전체거리 510.67 Km  (시간누계 209H 44M)

 

[들머리 좌석리에서 마을 이장님의 트럭을 타고 쉽게 고치령까지 오른다... / 09 : 48]

 

 

[벌써 가을이 자리하고 있다... / 10 : 25]

 

[곧 찬바람으로 바뀔...  느낌이 다른 바람이 스친다...]

 

 

[10 : 41]

 

[11 : 03]

 

 

[11 : 19]

 

 

 

 

[연화동 삼거리... / 11 : 38]

 

 

 

 

 

[12 : 34]

 

 

[12 : 45]

 

 

 

 

 

 

 

 

 

 

 

 

[국망봉... / 13 : 27]

 

 

 

 

 

 

 

 

 

 

 

 

 

 

 

 

 

 

 

 

 

 

 

 

 

 

 

 

 

 

 

 

 

[14 : 53]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옮긴다... / 15 : 10]

 

 

 

 

 

[새로 만든 숲길 의자에 잠시 앉아보고... ]

 

[어의곡 관리소... / 16 : 28]

 

[산행을 마치고 차가운 계곡으로 입수한다... / 16 : 34]

 

 

 

겉기 좋은 능선길... 가을바람 맞으며 쉼없이 걷는다...

2016-10-01 0931_고치령~어의곡.gpx

 

꽃과 바람과 시

 

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서서히 꽃물이 들어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나는 내가 좋아하는 색깔
그는 그가 좋아하는 색깔로
물들기 시작하여

 

얼마 후에는 두 가지의 색깔이
하나가 되어 고운 색깔로 아름답게 물들어 간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흔들리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바람이 되어
서로를 흔드는 것이다

 

함께 사랑하는 날까지
아름다운 색깔로 물이 들면서
서로가 일으키는 바람에만

 

말없이 순응하고 적응하면서
흔들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사랑이다

 

 

 

울지 마라 다 지나간다... /  김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