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브르~리크위르~베른 / 와인가도를 지나 유럽의 올드타운으로...

2018. 4. 19. 23:31休/다녀온 곳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에서 아침을 맞는다.

독일의 풍취가 아름다운 알자스 와인가도(Route des Vins d' Alsace) 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일찍 일어나 호텔주변을 산책한다.

빗방울이 떨어진 덕분에 무지개를 만날 수 있었다.

"궂은 날씨에 여행을 떠나라 무지개를 만날 수 있을것이다... "

어디선가 들었던 한 구절이 떠올리며...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08시쯤 체크아웃 하여 약 10 여분 거리의

스트라스브르 올드타운과 노트르담 대성당을 관람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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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과 함께 바람이 불어오지만 걸을만하였다.

현지인들도 뛴다거나 우산을 쓴다거나 하지 않기에... 모자를 눌러쓰고 조금더 걸어 본다.

비는 그치고 다시 날씨는 맑아진다.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Alsace) 주의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도시의 구시가인 그랑 딜(Grande Ile)을 둘러싼 쎄느 강의 지류가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강 폭은 좁지만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해서 쾌적한 느낌이 든다.

쎄느 강의 다리를 건넌 후 살랑살랑 뿌려지는 빗방울과 함께 스트라스부르의 올드 타운으로 들어서본다.

 

 

 

유람선이 다니고

가로막고 있던 다리가 수평 회전하면서 배가 지나갈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준다...

 

 

 

[노트르담 대성당 (Cathedrale de Notre-Dame de Strasbourg)]

 

유럽은 큰 도시건 작은 도시건 도시의 중심이 성당이고, 성당이 그 도시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다.

노트르담 대성당도 스트라스부르 옛 시가지의 한 중심에 우뚝 서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현재도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어서 길을 걷다가 고개만 들어도 보인다.

스트라스부르 시내 어디에서나 보이는 높은 첨탑 때문에 노트르담 대성당을 찾아가는 것은 난이도가 가장 낮은 길 찾기가 아닐까...

너무 이른 시간이라 내부는 관람하지 못하였다..

 

이동중 한 컷...

 

스트라스브르를 출발하여 70Km, 한시간 정도를 이동하여

동화 속 이야기 같은 목가 풍의 작은 와인 도시 리크위르 (Riquewihr) 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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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남쪽으로는 스위스와 국경이 맞닿아 있어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스위스 문화가 적절히 어우러진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특히 스트라스부르 북쪽의 말렌하임(Marlemheim)에서 부터

콜마르 남쪽의 딴느(Thann)까지 이어지는 와인가도(Wine-Route) 는 

마치 동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 아름다운 마을을 간직하고 있어 프랑스에서 가장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

와인의 종류로는 뮈스카(Muscat), 피노그리(Pinot gris), 리슬링(Riesling), 게뷔르츠트라미너(Grwurztraminer) 등 귀족 포도로 유명하다. 

 

 

천천히 와인가도를 달리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면 잠시 차를 멈추고

근처 와이너리 에서 맘에 드는 와인 몇 병을 차에 싣고, 또 다시 길을 떠나는 소설 같은 여행을 흉내 내어본다.

 

 

그림같은 마을... 꼬마 기차도 운행한다...

회색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활절 분위기로 작은 시골마을은 붐비고 활기찼다

 

퐁듀와 와인 한잔으로 점심을 먹고 주변 관광과 쇼핑을 한다.

 

여행이란

그들의 삶을 엿보는 것과

그들이 먹는 것을 흉내 내어보는 것

또한 그들이 갖고 있는 것을 조금 탐하여 보는 것이라고... 정리해 본다.

 

 

 

 

 

 

끝없이 펼쳐지는 포도밭을 지난다...

여름이면 화이트 와인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세계 화이트 와인 생산지 중 미식의 고수들과 경험 많은 여행자들이 특히 사랑하는 곳으로 프랑스 알자스(Alsace)가 있다.

다채로운 이 지역 와인은 세계 와인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이곳 레스토랑은 스무곳 이상이나 미쉐린(Michelin) 스타를 받았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프랑스 스위스 국경 검문소]

 

14시39 분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국경을 통과한다

국경 수비대는 있지만 큰 이슈가 없어서인지 그냥 통과한다.

 

 

라인강을 건너 바젤이라는 도시를 지난다.

바젤은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바젤슈타트 주에 속한다.

인접 도시권을 포함하면 약 69만 명으로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크다.

시계, 그림 박람회 등으로 유명한 도시이고 지금은 비가 내린다.

 

[곰의 도시 베른(Bern)]

 

리퀴위르에서 180 km, 2시간 30분을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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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원이 있기에 잠시 들렀다.

공원에 서니 베른의 올드타운이 한눈에 조망된다.

시내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다.

 

 

멀리 설산이 보이는...

아름답고 조용한 도시이다.

 

 

 

곰의 도시라고 곰의 조형물을 올려 놓았다..

 

공원을 나와 베른의 올드타운으로 들어선다....

흐르는 강은 아레강 (Aare River) 이다.

 

 

  

[베른 대성당 [Bern Münster]]

 

스위스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1421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1596년에 성당 부분이 지어졌고, 1893년 첨탑까지 완성되었다.

대성당 정면 입구에는 천국과 지옥을 표현한 에르하르트 킹의 작품 ‘최후의 심판’이 장식되었다.

 

 

[아인슈타인 하우스]

[치트글로게 시계탑 (Zytglogge Zeitglockentrum)]

 

베른의 상징으로 별자리를 배경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매시 57분에 종소리에 마춰 인형들이 춤을 춘다.

수리중이다...

 

 

베른(Bern, Berne)이라는 지명은 곰(Bear)에서 유래되었으며,

1191년에 체링겐가 베르히톨트 5세(Berchtold V of Zähringen)가 아래(Aare) 강가에 지은 성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베른은 13세기에 자유도시가 되어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갔으며,

16세기경 아케이드, 분수대, 대성당 등이 지어지면서 아름다운 유럽 굴지의 도시가 되었다.

지금도 중세의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있는 베른 구시가지는 훌륭하게 보존된 역사적 거리와 스위스 연방 수도로서 현대적 면모가 어우러져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지정되었다.

 

숙소로 이동중

중국음식점 간판이 보이기에 유럽의 중국음식은 어떤가 하고 들렀는데

이러고도 장사가 되는지... 시킨 음식은 거의 다 남기고 호텔로 이동한다...

 

빌~ 이라는 마을로 이동하여 여장을 푼다.

낮에 와이너리에서 구입한 와인으로 하루의 여독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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