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 해안 트레킹 / 서산

2011. 4. 20. 22:38山/산행 일기

 

산행 장소 : 황금산 과 해안 트레킹 / 충남 서산군 대산읍 (2011년 열 두번째 산행) 234 - 179

산행 일시 : 2011 년 04 월 19 일

산행 코스 : 독곶리 → 황금산 → 초소 → 헬리포트 → 해안 트레킹 → 해식동굴 → 굴밭 절벽 → 코끼리 바위 → 독곶리

산행 거리 : 약 5 Km

산행 시간 : 4 시간

산행 날씨 : 바닷물이 빠진다...옅은 개스가 파란 바다를 흐리게 만들고...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있었지만... 그는 봄 바람 이었다.

들 머리와 날 머리 : 대산읍 독곶리

 


[산행을 시작하며.../ 09 : 36]


[10 : 05]


[노루귀...]


[헬리포트에서 내려다 본 대산 공단... / 10 : 36]



[황금산을 급하게 내려선다...]



[해식 창문]


[굴따는 아저씨]


[자연 굴밭]






[해식 동굴]






 

 








[코끼리 바위... / 12 : 29]



 

 

 

 





[해국이 지천이다...]

 

 






[출발점에 서다.... / 13 : 30]



 

인생...

파도에 밀리는 거품과 같은 것...

밀리지 않으려 바둥 거리다 보니 어느덧 출발지에 다시 섰구나.

바닷속 깊은 곳에서,

내 마음 홀리고, 또 홀리고...

신비의 풍광에 황홀히 빠져 정신 없이 걸어온 길...


한번도 파래보지 못했을 잿빛 바다,

그 마력에 혼곤히 빨려 들어,

나... 지금,어디에 섰는지, 어디쯤 있는 것인지.


가로막는 물은 길을 돌리고,

내 가슴처럼 뻥~ 뚫린 동굴은 시선을 잡는다.

다닥다닥 바위에 붙은 안주는 입맛을 돋구고,

나누어지는 신선주는 여인네 치맛자락 펄렁이듯 가슴을 흔들어 댄다.


위용...

그리고 신비...

차마 무엇이 어떻다는 것을 말할 수 있겠는가...

내 심장을 출렁이게 하는 암벽들의 몸짓을 내가 보아 온 것이 아니기에...

내 아무리 지껄여도 그것은 수고일 뿐.

조수의 차이 만큼이나 사납고 까칠 하였던, 그 길...

아무 말없이 또 다시 스며드는 모습에 시선을 한번 더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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